[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차트 중위권에 불어든 혼란의 바람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5년 1월 4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 10위권 밖 ‘대혼돈’

안녕하세요. 2025년 1월의 네 번째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이제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빠르면 벌써 연휴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계신 분들도 있겠네요. 예년보다 휴무일이 긴 만큼, 몸과 마음 모두 느긋하고 평안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럼 금주의 차트를 살펴보죠. 우선 모바일게임 부문에선 20위권대, 이른바 중위권에 거센 혼돈의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거의 20계단에 육박하는 엄청난 도약을 이뤄낸 타이틀이 있었고, 반대로 상당한 하락 폭을 기록한 게임도 나타났죠. 여기에 신작까지 이름을 올려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일주일이 완성되었습니다. 주요 내용을 하나씩 짚어보죠.
이번 집계에서 고공비행을 한 타이틀은 ‘쿠키런: 킹덤’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18계단 상승이라는 믿기 힘든 기록을 세웠죠. 덕분에 지난주 34위에서 이번 주 16위로 단숨에 위치를 올렸습니다. 변동이 심한 모바일게임 차트라 해도 이 정도 도약은 거의 나오지 않은, 참 드문 일이기에 놀라움이 더하네요.
쿠키런: 킹덤의 상승 요인은 4주년을 기념한 각종 즐길 거리 추가로 풀이됩니다. ‘그림자가 속삭이는 탑’ 업데이트를 1월 15일에 진행했죠. 비스트이스트 월드의 일곱 번째 에피소드이며, 새로운 이야기와 전술 스킬, 쿠키 대여 시스템, 쉐도우밀크 쿠키 등 풍성한 볼륨을 자랑하는 콘텐츠를 추가했습니다. 아울러 신정철 전통탈 장인과 협업한 아트 콜라보 프로젝트 공개도 이슈였는데요, 일련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커 당분간 쿠키런: 킹덤의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붕괴: 스타레일’의 순위 상승 역시 돋보였습니다. 12계단 위치를 올려 24위를 차지했죠. 쿠키런: 킹덤의 고공비행이 워낙 높아서 그렇지, 붕괴: 스타레일의 상승 폭에도 역대급이란 단어를 충분히 쓸 수 있습니다. 좋은 분위기의 배경은 비슷합니다. 대규모 콘텐츠 추가죠. 지난 1월 15일에 3.0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이를 통해 새 이야기를 전개하고, 신규 캐릭터와 즐길 거리를 선보였죠. 여러모로 유사한 행보를 보이는 두 타이틀의 최종 도착지가 어디일지 궁금해집니다.
상승 케이스가 있었으니, 그 반대의 경우도 발생하는 게 순리죠.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32위, -13)’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33위, -10)’, ‘궁수의 전설2(38위, -11)’가 대표적입니다. 다만, 현재 모바일게임 20~40위권 내 게임들의 행렬이 굉장히 촘촘한 편인데요, 언제든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는 뜻이라 언급한 세 게임의 순위가 바로 다음 주에 확 바뀌어도 이상하지 않다는 점은 고려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작 데뷔 소식입니다. 1월 4주차의 루키는 ‘로스트 소드’죠. 첫 집계에서 17위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이 만만치 않은 타이틀이라는 걸 알렸습니다. 위메이트커넥트의 신작 방치형 모바일게임이며, 출시 후 빠르게 국내 구글 플레이 인기 1위를 차지했죠. 다른 부문의 초반 기록도 좋기에 최상위권을 위협할 가능성이 살짝 엿보입니다.
온라인 – 도약 노리는 마비노기 영웅전

온라인게임 부문에서는 ‘마비노기 영웅전’의 움직임에 시선이 쏠립니다. 1월 4주차 집계에서 순위가 오른 점도 있지만, 이 과정에서 진행 중인 업데이트와 오프라인 행사가 돋보였기 때문이죠. 먼저 업데이트는 신의 힘을 다루는 신규 영웅 네반이 핵심입니다. 엑스트라 레이드 탐욕의 연회장도 있죠. 게임의 메인 즐길 거리 2개 추가는 검색량 상승으로 이어지기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 13일, 넥슨 자사 사옥에서 연 오프라인 행사도 화제였습니다. 15주년을 기념한 자리였죠. 현장에는 유저 150명과 한용섭 디렉터가 참석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울러 한 디렉터거 게임의 업데이트 방향성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올해 마비노기 영웅전은 내실을 다지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인 즐거움과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규 레이드 업데이트 주기를 3개월로 단축, 새로운 전투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레이드 몬스터와 전투 패턴 개선, 성장 재미를 높이기 위한 아이템 드롭률 증가도 있죠. 이런 내용들이 검색량에 영향을 준 듯 마비노기 영웅전의 수치가 크게 올랐습니다. 기세를 몰아 20위권대 진입까지 이뤄낼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군요.
한편, TOP 10은 상당히 고요했습니다. 1위 ‘리그 오브 레전드’부터 9위 ‘서든어택’까지, 9개 타이틀이 일주일 전과 같은 위치를 유지했죠. 다만, ‘패스 오브 엑자일’의 힘이 서서히 사라져가는 모양새입니다. 이번 주 2계단 하락해 ‘배틀그라운드’에게 10위 자리를 내줬죠. 특별한 반등 요인이 없어 추가 하락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겠습니다.
스팀 – 진삼국무쌍 신작 차트 데뷔

스팀 차트 최상위권 경쟁에 새로운 세력이 출현했습니다. 코에이의 인기 시리즈 ‘진삼국무쌍’의 최신작이죠. 바로 지난 1월 17일 출시한 ‘진·삼국무쌍: 오리진’입니다. 출시 전부터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1위를 차지하면서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 바 있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자 상당한 검색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게임은 삼국지 영웅으로 진행하던 기존 시리즈와는 좀 다릅니다. 기억을 잃어버린 오리지널 주인공으로 플레이하거든요. 아울러 게임 배경 또한 황건적의 난에서 시작해 적벽대전까지로, 스토리 분량이 줄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의 밀도를 높였으며, 시리즈 특유의 재미를 잘 살린 덕에 전반적으로 진·삼국무쌍: 오리진의 평가는 좋은 축에 속합니다. 출시 초반부터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을 유지 중이죠.
대형 루키가 출전하자 최상위권 구도에 다시 한번 균열이 생길 듯싶습니다. 2위 ‘스타듀밸리’와 3위 ‘팰월드’를 위협하는 강적이 나왔으니, 당연한 수순이죠. 게다가 진·삼국무쌍: 오리진에게는 오픈 이슈가 있기에 다음 주 세 타이틀의 순위가 확 바뀔 수도 있겠습니다. 다음 주 집계 결과가 벌써 궁금해지는군요.
사전예약 – 아직, 잠잠

사전예약 부문은 지난주에 이어 1월 4주차에도 잠잠한 편입니다. 정식 서비스 시작으로 차트에서 떠난 ‘미르2: 뉴킹덤’, ‘갓앤데몬’의 빈자리를 다른 게임들이 차례로 채운 느낌이죠. 이 가운데 ‘타이니팜:리마스터’는 새 얼굴인데요, 2011년 출시한 ‘타이니팜’을 새롭게 탄생시킨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원작의 매력을 유지하면서 유저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고 하니, 해당 장르를 선호하거나 원작의 팬이라면 기다려볼 법한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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