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전 부문 TOP 3에 나타난 균열 조짐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5년 4월 4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 로블록스 TOP 3 재진입

안녕하세요. 2025년 4월의 마지막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이번 주 포인트는 TOP 3입니다. 지난 시간 ‘마비노기 모바일’, ‘리니지M”, ‘RF 온라인 넥스트’가 최상위권에 정착 중인 모습을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일주일 만에 분위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리니지M과 RF 온라인 넥스트가 1계단씩 미끄러졌고, 그 틈을 ‘로블록스’가 놓치지 않으며 TOP 3 재진입이란 쾌거로 연결했거든요. 균열이 발생한 겁니다.
다만, 이번 로블록스의 2계단 순위 상승은 자체 검색량 증가보다 위에 있던 두 타이틀의 수치 하락으로 인한 결과로 보는 게 더 타당합니다. 자주 언급한 것처럼 로블록스는 매번 비슷한 검색량을 유지하는데요, 4월 4주차 집계 결과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살짝 증가하긴 했지만, 결과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죠.
반대로 리니지M과 RF 온라인 넥스트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꽤 가파른 하강 곡선을 그렸습니다. 순위가 떨어지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죠. 게다가 마찬가지로 하락세인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와의 격차가 좁혀지기까지 했습니다.
일련의 결과로 모바일게임 차트 최상위권은 절대 1강에 4개 타이틀이 나란히 2위 그룹을 형성한 국면으로 정리되었습니다. 2위부터 5위까지가 제법 촘촘한 간격을 이루고 있죠. 하지만, 상술한 것처럼 로블록스는 비슷한 수치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고, 나머지 세 타이틀은 하락 중이란 점이 변수입니다. 이대로 양상이 이어지면, 차트의 구도가 크게 변할 것으로 예상되는군요.
10위권 밖에선 ‘명조:워더링 웨이브’와 ‘저니 오브 모나코’의 상승세가 시선을 끕니다. 둘 다 업데이트 이슈가 검색량 상승을 이끌었죠. 전자는 5월 예정된 1주년 업데이트, 후자는 신규 신화 영웅 추가가 골자입니다. 여기서 명조:워더링 웨이브는 1주년 업데이트 방송이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이에 대한 실망감이 유저 사이에서 퍼지고 있어 이를 어떻게 진화할지가 향후 행보에 영향을 미칠 듯싶습니다.
온라인 – 자리 바꾼 메이플과 던파

온라인게임 차트에서도 TOP 3에 변화가 발생했습니다. 3위의 주인이 바뀌었죠. ‘메이플스토리’가 ‘던전앤파이터’를 추월하며 다시 3위 자리에 앉았습니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발로란트’와 치열한 어깨싸움을 벌이고 있었는데요, 이번 주 검색량이 크게 증가하며 발로란트의 추격을 떨쳐내는 것은 물론 위에 있던 던전앤파이터까지 제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의 도약 배경에는 전가의 보도 버닝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빠르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행사죠. 대규모 업데이트 진행 시 열곤 합니다. 실제로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4월 17일에 22주년 업데이트 모드에 돌입한 바 있죠.
이번 업데이트에는 각종 즐길 거리와 함께 모든 직업 스킬 주기를 120분으로 통일, 게임 내 정보를 한 화면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UI 개편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육성을 지원하는 하이퍼 버닝 부스터가 더해지자, 검색량이 급증하게 되었죠. 지금까지의 선례를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기세를 몰아 경쟁 타이틀들의 추격을 뿌리칠지, 당분간 데이터를 주의 깊게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더불어 10위권 내에서 각자 자리를 바꿔 앉은 타이틀이 또 있었습니다. ‘마인크래프트’와 발로란트, ‘마비노기’와 ‘로스트아크’가 대상이죠. 이 가운데 발로란트는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4위 도약을 호시탐탐 노려왔기에 금주 순위 하락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수치가 생각보다 많이 하락해 위치 회복보다는 7위 마비노기의 질주를 방어하는 게 더 급선무일 것 같네요.
스팀 – 카잔. 3위 등극

스팀 차트에서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3위 등극에 시선이 쏠립니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검색량이 하락하자 지체하지 않고 바로 TOP 3에 이름을 올렸죠.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지난주에 이어 4월 4주차에도 수치가 꽤 많이 감소해 분위기 반전을 위한 카드를 빠르게 꺼낼 필요가 있게 되었습니다.
스팀 차트는 모바일게임과 분위기가 흡사합니다. 1위 게임이 독주하고 있으며, 그 이하 타이틀이 촘촘한 행렬을 이뤘다는 점이 비슷하죠. 이번 집계에서도 ‘인조이’는 저 멀리 앞서 나간 상태이며, 2위 ‘배틀그라운드’와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경쟁 관계를 형성했습니다. 그리고 6위부터 10위까지의 5개 타이틀이 서로 바짝 붙은 채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죠. 누가 마지막에 웃는 게임이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아울러 10위권 밖에서 나온 ‘세피리아(19위, +19)’의 고공비행이 화제입니다. 지난 4월 3일 앞서 해보기를 시작한 게임이죠. 로그라이트 ‘던그리드’를 만든 국내 인디 개발사 팀 호레이의 신작으로, 장르는 전작과 마찬가지인 픽셀 그래픽 액션 로그라이트입니다. 차이점이 있다는 세피리아는 횡스크롤이 아닌 탑다운 액션이라는 것이죠.
전반적인 게임 난도는 꽤 어려운 편입니다. 각종 패턴에 대응해야 하고, 강력한 보스들이 게이머를 압박하죠. 그래도 게이머들의 평은 상당히 좋습니다. 4월 24일 기준 스팀 평가가 매우 긍정적입니다. 콘텐츠가 부족하고, 버그가 눈에 띈다는 평도 있으나 아직 앞서 해보기 단계이기에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사전예약 – 이제 시선은 5월로
어느덧 4월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4월 출시작은 ‘슈빌 x 슬라임 300년’과 ‘앵커패닉’, ‘다키스트 데이즈’죠. 아직 정확한 출시일을 공개하지 않은 게임들이 있기에 좀 더 수가 늘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 대상은 언급한 셋이 전부입니다. 자연스럽게 게이머들의 시선은 5월을 향하고 있는데요, 다음 주에는 우리를 두근두근하게 할 신작 소식이 들려오길 바라봅니다.
한편, 사전예약 시작 후 꾸준히 1위를 지키고 있는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출시일을 공개했습니다. 4월 24일 열린 프리뷰 행사에서 5월 15일 출격을 알렸죠. 더불어 오는 7월에는 '세나의 달' 맞이 대규모 이벤트 개최 소식도 전해져 IP 팬들의 기대감이 커질 듯싶습니다.

- 1마비노기 모바일
- 2세븐나이츠 리버스
- 3ROBLOX
- 4리니지M
- 52RF 온라인 넥스트
- 61승리의 여신: 니케
- 71갓깨비 키우기
- 8브롤스타즈
- 9오딘: 발할라 라이징
- 10로드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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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나이츠 리버스Netmar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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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2Netmar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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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여신: 니케Level Infin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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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Netmar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