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이어 스팀도 1위 교체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5년 6월 3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 업데이트 이슈 타이틀 약진

안녕하세요. 2025년 6월의 세 번째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지난주 1위를 차지한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꽤 오랜 기간 왕좌를 지킨 ‘마비노기 모바일’을 추월한 후 격차를 더 벌려가고 있죠. 아직 오픈 이슈의 힘이 남아 있는 현재,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위협할 만한 타이틀은 딱히 없는 듯싶습니다.

아울러 마비노기 모바일의 힘도 여전합니다. 1위의 기세가 워낙 대단하기에 재역전을 이뤄내진 못했지만, 충분히 높은 검색량을 유지하고 있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어느덧 3개월이 다 되어가고 있는 와중에도 세부 수치는 고공행진 중입니다. 덕분에 3위 이하 타이틀의 추격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죠.

이렇게 안정적인 1, 2위와 달리, 3위 자리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발발했습니다. ‘로블록스’와 ‘리니지M’이 거의 차이가 없는 3, 4위를 기록하고 있죠. 이번 주 로블록스가 가까스로 3위 수성에 성공했지만, 업데이트 이슈가 있는 리니지M이 순식간에 거리를 좁히는 데 성공했습니다. 바로 다음 주에 자리의 주인이 바뀌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죠.

추가로 리니지M의 검색량 상승 요인이 더 확실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6월 18일, 라이징 스톰 업데이트를 했죠. 뇌신 클래스 리부트와 쿠폰 제공, 콘텐츠 개편 등 굵직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해당 이슈가 포함된 다음 주 리니지M의 집계 결과가 어느 정도일지 벌써 궁금해지는군요.

업데이트 이슈가 있는 타이틀은 리니지M뿐만이 아닙니다. ‘명조:워더링 웨이브’와 ‘젠레스 존 제로’, ‘블루 아카이브(22위, +2)’도 있죠. 여기에 주년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앞둔 타이틀 역시 존재감을 키운 한 주였습니다. 신작과 기존 타이틀이 골고루 움직이며 모바일게임 차트에 신선함을 더하고 있는 6월이네요.

온라인 – 패스 오브 엑자일, 오랜만에 도약!

이번 주 온라인게임 차트는 10위권 밖 타이틀 2종에 시선이 쏠립니다. 주인공은 ‘패스 오브 엑자일’과 ‘포트나이트’죠. 각각 일주일 전보다 4계단, 7계단 위치를 올렸습니다. 상대적으로 변동이 적은 온라인게임 부문에서 보기 드문 상승 폭이죠. 여기에 꽤 오랫동안 별다른 이슈가 없었던 타이틀이란 공통점이 있는 두 게임이라 관심이 더 갑니다.

먼저 패스 오브 엑자일은 신규 리그 ‘아틀라스의 비밀’을 시작했습니다. 참 많은 패스 오브 엑자일 유저들이 기다린 업데이트죠. 왜곡된 기억 속에 갇힌 자나를 구출하는 여정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전개하는데요, 이용자는 아틀라스 지역 곳곳에서 발견된 균열을 탐색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최종 보스를 만나고, 새 고유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죠.

리그 콘텐츠로는 트라투스의 용병을 신설했습니다. 지역을 탐색하며 여러 용병을 만나고, 이들을 고용하거나 장비 중 하나를 손에 넣을 수 있죠. 여기서 용병은 다양한 직업을 가지며, 특성에 따라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합니다. 그 밖에도 주요 콘텐츠를 전반적으로 개편하는 등 즐길 거리가 제법 많죠. 새 리그를 기다린 팬들에게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이어 ‘포트나이트’는 확장 출시라는 이슈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5 대 5 FPS 모드를 담은 ‘발리스틱’, 소셜 RPG ‘레고 포트나이트 브릭 라이프’ 등을 포함한 움직임이죠. 동시에 모바일 유저 접근성을 놓일 수 있는 원스토어 입점, 넥슨 PC방 서비스 파트너십도 함께입니다.

확장 출시를 기념한 K컬처 콘텐츠 역시 화제입니다. 정국과 지민, 엔하이픈, 아일릿 등 국내 아티스트의 음악을 담은 4개 신규 잼 트랙을 추가했죠. 그리고 6월 21일에는 손흥민 번들을 내놓습니다. 상당히 큰 규모의 업데이트라 당분간 포트나이트의 행보를 주목해야 하겠습니다.

한편, 얼마 전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죠. 넥슨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서비스 종료 발표입니다. 그리고 ‘카트라이더 클래식’을 새로 개발해 출시한다고 하네요. 카트라이더 클래식은 니트로스튜디오가 아니라 넥슨이 개발하며, 디렉터는 새 인물이 맡습니다, 서비스 종료 시점, 유료 재화 환급 방식 등은 추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릴 예정이니 참고하세요.

스팀 – 스텔라 블레이드 1위 등극

지난주 스팀 차트에 데뷔한 ‘스텔라 블레이드’가 두 번째 집계에서 바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게임은 6월 12일 스팀 출시 당일 스팀 글로벌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고, 3일 만에 전 세계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죠. 

그리고 스팀 동시 접속자 수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가 스팀에 퍼블리싱한 싱글 플레이 게임 중 최고인 18만 명을 달성했습니다. 행보에 참으로 거침이 없네요. 검색량 1위를 차지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순서인 듯싶기도 합니다. 

게임에 대한 평가도 상당히 좋은 편인데요, 6월 18일 기준 ‘매우 긍정적(18,775개 중 94% 긍정적)’입니다. 초반 분위기를 고려하면, 롱런 가능성이 꽤 커 보이는군요. 여러 항목에 좋은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으며, 2위 ‘배틀그라운드’와의 거리를 벌린 상태라 한동안 1위를 수성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아울러 ‘P의 거짓(16위, +13)’의 약진도 언급할 만하죠. 무려 13계단이나 위치를 올려 단숨에 16위를 차지했습니다. 깜짝 확장팩 출시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한 것 같군요. 이대로 분위기를 몰아 TOP 10 재진입을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전예약 – 뱀피르 깜짝 3위 데뷔

넷마블의 신작 ‘뱀피르’가 사전예약 차트에 3위로 깜짝 데뷔했습니다. 그간 별다른 기미가 없던 타이틀이라 궁금함을 자극하는데요, ‘리니지2 레볼루션’ 제작진이 참여한 MMORPG 신작으로, 뱀파이어 컨셉과 고딕 호러풍의 중세 세계관을 특징으로 앞세웠습니다.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게임이죠. 사전예약 시작과 함께 디렉터스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했으니, 이러한 컨셉의 게임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감상해 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컴투스의 ‘더 스타라이트’도 4위라는 좋은 스타트를 했습니다. 6월 16일 공식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의 철학과 제작 과정, 캐릭터, 주요 콘텐츠 일부를 공개했죠. 3분기 정식 서비스를 예고한 상태인데요, 출시 전까지 앞서 언급한 뱀피르와 사전예약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