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혼란함 커지는 모바일게임 차트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5년 8월 3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 1위 교체에 신작 돌풍까지

안녕하세요. 2025년 8월의 세 번째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모바일게임 차트의 혼란함이 점점 커지는 중입니다. 8월 들어 대부분 구간에서 활발한 순위 변동이 나타나고 있죠. 이번 주에는 왕좌의 주인이 바뀌었는데요, ‘로블록스’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장기간 1위 수성이 드디어 마감되었네요.

로블록스의 1위 등극은 시사하는 바가 제법 큽니다. 일단 독주 체재가 사라졌다는 의미로 볼 수 있죠. 그간 언급했던 것처럼 로블록스는 비슷한 수치를 유지하는 편입니다. 8월 3주차에는 검색량이 살짝 증가했지만, 특기할 정도의 드라마틱한 급상승이 이뤄진 건 아니죠. 오히려 마비노기 모바일의 하락이 1위 교체에 더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물론, 마비노기 모바일이 완전히 뒤처진 건 아닙니다. 로블록스와의 격차는 15% 정도 나죠. 이 정도면 대형 업데이트 같은 큰 이슈가 발생할 경우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참고로 마비노기 모바일은 8월 14일 ‘캠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향후 계획을 밝혔는데요, 적용 과정에 따라 세부 수치가 반전할 전망입니다. 그럼 다시 한번 치열한 1위 다툼이 벌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상위권을 향해 나아가는 신작 돌풍도 매서운 한 주였습니다. 주인공은 ‘신월동행’으로, 무려 14계단이나 위치를 올려 10위 자리에 앉았죠.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한 저력이 반영된 모습입니다. 오픈 이슈의 힘이 여전하고, 빠르게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어 다음 주에는 10위보다 높은 곳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밖에는 ‘리니지2M’과 ‘좀비고등학교’의 선전이 이뤄졌습니다. 각각 5, 6계단 순위를 올렸죠. 둘 가운데 전자는 20일 진행한 ‘원 앤 온니’ 업데이트가 위력을 발휘한 게 원인으로 풀이되는군요. 이번 데이터 집계 기간은 업데이트 적용 전임에도 불구하고 수치가 상승했는데요, 콘텐츠 추가 이슈가 제대로 작용할 다음 주 결과가 어느 정도일지 궁금해집니다.

한편, 차트에 오랜만에 이름을 올린 타이틀이 하나 있습니다. TEAM42의 ‘마피아42’죠. 8월 3주차 집계에서 34위로 차트에 복귀했습니다. 지난 6월 30일 새 시즌을 열었고, 최근 학교대항전과 피자 알볼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점이 요인으로 풀이되죠. 장기간 서비스 중인 게임의 저력이 잘 드러난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온라인 – 예상대로, 슈퍼바이브 TOP 10 진입

예상대로 ‘슈퍼바이브’가 온라인게임 TOP 10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2계단 위치가 상승하며 딱 10위를 차지했죠. 일주일 전 자신보다 위에 있는 ‘디아블로 4’와 ‘마비노기’를 추월하는 게 만만치 않으리라고 예상했는데, 질주 속도가 굉장했습니다. 하나도 아니고 둘을 동시에 제치며 TOP 10에 진입했을 정도니까요.

다만, 그 이상을 바라보는 건 정말 힘들 전망입니다. 9위 ‘서든어택’의 벽이 굉장히 높기 때문이죠. 격차가 거의 2배에 달합니다. 아무리 기세가 좋다고 해도 이 정도를 단숨에 따라잡기는 어려워 보이네요. 현실적으로 꾸준한 업데이트와 운영으로 10위 자리를 유지하는 쪽이 더 적합할 듯싶습니다. 추월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마비노기, 디아블로4와의 격차는 크지 않기도 하고요. 당분간 온라인게임 부문의 10위 대결은 상당히 치열할 것 같습니다.

10위권 내 순위 다툼 구간은 제법 분주했습니다. ‘로스트아크’와 ‘마인크래프트’, ‘배틀그라운드’와 서든어택이 서로의 자리를 바꿔 앉았죠. 두 그룹의 수치 차이는 2~3%에 불과해 언제 순위 교체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반대로 최상위권은 서로의 간격이 확고하게 벌어져 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 FC 온라인 – 메이플스토리 – 던전앤파이터’가 띄엄띄엄 떨어진 상태죠. 그나마 변수는 ‘발로란트’로, 4위를 추격하면서 동시에 6위의 추격이 살짝 걱정되는 위치입니다. 업데이트나 대회 이슈로 수치 변동이 큰 발로란트이기에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군요.

스팀 – 타이탄 퀘스트 2 상위권 향해 질주

올해 8월 앞서 해보기를 시작한 ‘타이탄 퀘스트 2’가 상위권을 향한 질주에 나섰습니다. 이번 집계 결과 무려 17계단이나 위치를 올리는 기염을 토하며 21위를 기록했죠. 기세가 무서운 수준이라 다음 주에는 무난하게 10위권 대에 진입할 전망입니다.

타이탄 퀘스트 2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배경으로 한 핵앤슬래시 액션 RPG입니다. 이번 타이틀에선 폭주한 복수의 여신을 막기 위해 여러 신과 대결하는 여정을 다루죠. 자유도 높은 육성 시스템이 가장 큰 특징이며, 두 가지 마스터리를 조합해 나만의 클래스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게임의 8월 20일 기준 스팀 평가는 ‘매우 긍정적’인데요, 콘텐츠 양이 적다는 게 단점으로 꼽힙니다. 앞서 해보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죠. 다만,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 점은 국내 게이머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 역시 추후 개선되기를 기대해 봐야겠네요.

사전예약 – 앞서 가는 더 스타라이트

최근 사전예약 부문에서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인 ‘더 스타라이트’와 ‘가디스오더’의 결말이 서서히 보이는 듯싶습니다. 이번 주 더 스타라이트가 2위를 차지했는데, 격차를 꽤 벌리기까지 했거든요. 이대로 양상이 흘러간다면, 조만간 빠질 뱀피르의 1위 자리는 더 스타라이트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새 얼굴 하나가 출현했죠. 블랙잭 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전략 RPG ‘천지겁’입니다.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제 정식 론칭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 상태죠. 시공간을 넘나드는 환생의 세계를 무대로, 콘솔 게임을 연상시키는 고품질 그래픽과 스킬 이펙트, 100명이 넘는 영웅 캐릭터 등을 앞세웠습니다. 관련 요소를 선호하는 분이라면, 참고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