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속속 출격하는 3분기 기대작들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5년 8월 4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 차트에 찾아온 잠깐의 고요함

안녕하세요. 2025년 8월의 마지막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모바일게임 차트의 움직임이 확 줄어들었습니다. 최근 1위 교체와 신작 돌풍, 기존 인기 타이틀들의 상위권 진격 등 다양한 요인으로 순위가 요동쳤었는데요, 이번 주 등락 폭이 눈에 띄게 잠잠해졌습니다. 특히, TOP 10은 9위와 10위의 자리 교체만 이뤄졌죠. 1~8위 자리에는 모두 지난주와 같은 게임들이 앉아 있습니다.

그래도 10위권 밖에서 나온 ‘DK모바일 리본’의 7계단 순위 상승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최근 업데이트를 했고, 신규 콘텐츠와 글로벌 서버 오픈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점이 요인으로 풀이되죠. 더불어 후자의 업데이트 알람 이벤트를 연 것도 검색량 상승에 일조한 듯싶습니다.

‘리니지W’도 3계단 위치가 상승했습니다. 이 둘이 8월 4주차에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한 게임들이죠. 참고로 리니지W 역시 업데이트 이슈가 있었습니다. ‘더 미라클’이란 이름의 대규모 콘텐츠 추가죠. 풍성한 행사도 함께 진행해 당분간 검색량 증가 추세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두 타이틀을 제외하면, 신작이나 검색량 급락 같은 뚜렷한 이슈는 딱히 없었습니다. 대체로 1~2계단 정도 위치가 바뀌거나 자리를 유지했죠. 다만, 바로 이어질 다음 주에 고요함은 깨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3분기 신작들이 속속 출격하거든요.

선봉장은 ‘뱀피르’입니다. 넷마블의 하반기 신작이며, 8월 26일에 서비스를 시작했죠. 뱀파이어 콘셉트와 다크 판타지풍 중세 세계관을 소재로 삼은 MMORPG입니다. 출시와 함께 10개 월드, 30개 서버를 열었으며, 오픈 8시간 만에 애플 매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검색량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전예약 시기 집계부터 만만치 않은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이죠. 여기에 출시 이슈가 더해지면, 모바일게임 차트에서도 꽤 높은 위치를 차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연 첫 임팩트가 어느 정도일지, 귀추가 주목되는군요.

뱀피르의 다음 주자들도 모두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킹 오브 파이터 AFK’와 ‘더 스타라이트’, ‘가디스오더’가 9월에 출격하죠. 정확한 출시일을 공개한 이들 외에도 3분기나 하반기 오픈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 중인 타이틀이 제법 많아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 질주 멈춘 슈퍼바이브 

8월, 온라인게임 부문의 주인공은 아무래도 ‘슈퍼바이브’라 할 수 있습니다. 7월 말 17위로 데뷔해 8월 내내 각종 지표가 상승 곡선을 그렸기 때문이죠. 실제로 빅데이터 게임순위에서도 매주 슈퍼바이브의 동향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움직임이 거의 없던 온라인게임 부문에 소중한 신작이니 자연스러운 일이었죠.

그런데 이 슈퍼바이브의 질주가 8월 마지막 집계에서 멈췄습니다. 지난주 10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TOP 10 유지에 힘써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었는데요, 그로부터 일주일 만에 순위가 16위로 쭉 밀려났습니다. 오픈 이슈가 빠진 탓인지 검색량이 상당히 하락했죠.

아울러 수치 하락은 비단 검색량에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PC방 사용량과 인터넷 방송 시청량도 분위기는 비슷했죠. 그 배경에는 PC방 이벤트 종료가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한 새로운 카드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죠. 일단 8월 14일 꺼낸 앵콜 이벤트와 최근 추가한 신규 헌터만으로는 부족한 듯싶어 다음 추가 콘텐츠가 중요해 보입니다.

이런 슈퍼바이브와 반대로 이번 주 지표가 급상승한 게임이 하나 있습니다. 5계단 순위를 올린 ‘패스 오브 엑자일 2’죠. 정말 오랜만에 기분 좋은 결과를 냈습니다. 요인은 명확한데요, 바로 신규 확장팩 출시입니다. 8월 30일 오전 5시에 업데이트할 예정이죠. 이와 함께 일정 기간 무료 플레이 혜택 제공을 안내해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게임의 확장팩 ‘세 번째 칙령’은 기존 액트 3의 결말을 잇습니다. 유저가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자 강력한 무기인 세 번째 칙령을 찾아 카루이 군도로 향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죠. 액트 4는 비선형 구조로 설계했으며, 총 8개 섬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상인의 탭과 마켓 패널 등 새 기능 도입 소식도 전해 다음 주에는 검색량이 한층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스팀 – 기존 타이틀 약진 속 신작 기대감 UP

이번 주 스팀 차트에선 기존 타이틀의 약진이 이뤄졌습니다. TOP 10에선 ‘잇 테이크 투’와 ‘GTA 5’, 10위권 밖에선 ‘더 심즈 4(25위, +4)’, ‘라스트 에포크(29위, 재진입)’, ‘인조이(재진입, 31위)’가 대표적인 예시죠. DLC 출시와 새 시즌 시작 같은 이슈가 작용한 결과입니다.

이처럼 기존 타이틀들이 두각을 드러낸 가운데 굵직한 신작들의 출격 대기가 게이머들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대감이 큰 건 역시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이 아닐까 싶네요. 최근 공식 방송을 통해 9월 4일 출시일 확정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에 많은 게이머가 환호했죠.

게임은 ‘할로우 나이트’의 차기작입니다. 전편은 2017년 출시한 메트로바니아 소울라이크로, 귀여운 비주얼과 그와 대비되는 높은 난도, 특유의 스토리가 큰 인기를 끌었죠. 당시 흥행에 성공했고, 2019년에 차기작이 발표되었습니다. 2023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라고 밝혔으나, 출시일이 연기되면서 한동안 잠잠했었기에 이번 출시 소식은 큰 놀라움을 안기기 충분했습니다.

더불어 ‘슈퍼로봇대전 Y’를 기다리는 게이머도 참 많습니다. 8월 28일 출시죠. 꽤 오랜만에 신작이며, 시리즈 전통을 이으면서 새로운 시도가 더해진 타이틀입니다. 참전 작품도 다양하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라 출시 후 한동안은 슈퍼로봇대전 Y 이야기가 게임 관련 커뮤니티를 수놓을 것 같네요.

사전예약 – 기대작들, 출격!

예상대로 뱀피르가 사전예약 부문 마지막 집계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8월 26일 출시라 다음 주에는 모바일게임 차트에 데뷔할 예정이죠. 상술한 것처럼 첫 집계에서 무난히 높은 순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뱀피르에 이어 9월에 다른 기대작들이 속속 출격합니다. 더 스타라이트가 9월 18일, 가디스오더는 9월 24일로 출시일을 확정했죠. 아울러 금주 차트에 등장한 ‘R2 오리진’과 6위 ‘스톤에이지: 펫월드’, 10위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대략적인 일정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이 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몬길: 스타 다이브'와 함께 9월 열리는 도쿄 게임쇼에 출전합니다. 현장에서 시연 기회를 제공하고, 게임을 소개하는 다양한 무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알렸죠. 여기서 새로운 소식이 들려올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