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카 위클리] 아아, 월드 플리퍼 커뮤니티가 ‘누나’ 이야기로 가득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임인년을 맞은 '월드 플리퍼' 공카 위클리입니다. 최근 크리스마스에 신정까지, 기념일이 연달아 찾아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달 말부터 2월 초에는 까치 까치 설날과 5일 연휴가 우리를 반기죠. 월드 플리퍼의 신년 행사는 10월에 미리 진행한 만큼, 당일에는 어떤 이벤트가 찾아올지 기대됩니다.
금주의 이슈는 픽업 장비 '선상식 343호 총'과 암누나 '베르세티아'입니다. 국내에서는 광폐룡 공략, 신암초살 파티로 시선을 모았고, 해외에서는 세 번째 버전이 등장해 '신누나'라며 올드 유저들에게 환호를 받았죠. 그밖에 어떤 이슈가 2022년 첫 포문을 열었을지, 떡국 한 그릇 하면서 만나보겠습니다.
임인년은 성도석이 2022개!
다들 아시다시피 월드 플리퍼는 신년 이벤트를 많이 당겨서 했습니다. GM까막도 이걸 핑계로 팀원들에게 새해 인사를 했다가 백안시당한 적이 있죠. 여러분은 이런 몹쓸 농담하지 마세요. 아무튼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내 서버는 새로운 이벤트를 따로 준비했습니다. 1월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하는 행사이며, 총 2,022 성도석을 지급하죠. 수령 방법은 간단합니다. 매일 자정부터 23시 59분 사이에만 접속해 메일을 확인하면 되거든요. 곧 '코하네'나 '라키샤' 등 중요한 캐릭터가 등장할 전망이니 총알을 모아둡시다.
새 픽업은 어떻게 해야 하오?
캐릭터와 장비 두 부문에 걸친 신규 픽업도 등장했습니다. 캐릭터는 기존에 진행하던 카라, 림니스 픽업과 병행해서 진행하는데요, 특이하게도 픽업 대상이 없습니다. '그동안 쌓인 상시 캐릭터를 다른 방해 없이 노릴 수 있다'라는 것이 유저들의 계산이죠. 하지만, 이와 별개로 굳이 이용하겠다는 의견은 적습니다.
이번 캐릭터 뽑기는 추후 등장할 '코하네' 픽업 일정 알림 정도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해외 서버에서도 지금처럼 반쯤 겹치게 캐릭터 픽업을 병행했고, 월플 뽑기 종료와 동시에 코하네 픽업을 개최했거든요. 코하네는 스킬 게이지 선충전, 주유에 특화한 캐릭터이며, 오랜 시간 유저들이 고대하던 '실티 붐'의 마지막 파츠라 필수 영입을 추천합니다. 한 가지 첨언하면, 과거 선행 등장했던 키쿠노가 이 픽업을 기점으로 상시로 전환한다니 참고하세요.
장비 뽑기는 이번 주 일대 소란을 일으켰습니다. 핵심은 5성 장비 '선상식 343호 총'이죠. 일단 베스트는 최근 이벤트로 쌓인 장비 뽑기 티켓을 모두 사용하는 겁니다. 물론, 세상일이라는 게 항상 이상적으로 돌아가지는 않는 법이죠. 이 픽업으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다음 코너에서 만나보겠습니다.
우당탕탕 폭풍을 부르는 '선상식 343호 총'
최근 등장한 신규 뽑기 장비 '선상식 343호 총'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영입 여부와 방법을 두고 일대 소란이 있었죠. 성능이 별로였냐고요? 반대입니다. 성능은 꽤 준수했죠. 100콤보를 달성할 때마다 풍속성 캐릭터의 스킬 대미지를 높이는데요, 부유 기믹을 특기로 하는 풍속성에게는 간단한 조건입니다. 그리고 다음 캐릭터 픽업 후 일자리도 나옵니다.
화제의 원인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광채의 마천루와 광폐룡 이벤트에서 지급한 장비 뽑기 티켓입니다. 올드 유저들은 얼마 후 선상식 343호 총 픽업에서 티켓을 쓰라고 했으며, 이에 유저들은 그대로 따랐죠. 두 번째 원인은 여기서 발생했습니다. 해당 장비를 얻기 위해 성도석을 쓴 유저들이 있었거든요. 이에 티켓만 사용한 유저, 성도석까지 사용한 유저 그리고 '아이고'를 외치며 이를 중재하는 유저 등이 섞여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올드 유저들이 이번 장비 픽업에서 티켓을 사용하라고 한 이유도 정리해 볼까요? 선상식 343호 총의 성능은 앞서 언급한 대로 준수한 편입니다. 그리고 곧 모든 파츠가 모일 '풍 부유 실티' 파티에서 어빌리티 소울로 사용하죠. 하지만 해당 장비는 추후 등장할 멀티 보스 배틀 배포 장비 '방천화극'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곧 ' 코하네 - 라키샤 - 세라 - 네프팀(축제)' 등 고성능 필수 캐릭터가 기다리고 있어,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성도석을 아끼는 것이 좋다는 의견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지금 장비 뽑기 티켓을 아껴둘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해외 서버의 업데이트 일정에 따르면, 다음 쓸만한 장비 픽업까지 약 9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는군요. 요약하면, 장비 뽑기 티켓은 이번 픽업에서 아끼지 말고 사용하되, 성도석은 무조건 킵하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백호 초월급 파티를 준비.heboza
광채의 마천루와 광폐룡 이벤트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유저들은 다음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상되는 콘텐츠는 뇌속성 보스 '백호 초월급'으로, 오랜만에 풍속성 파티가 맹활약할 기회죠. 핵심은 화면 12시 방향의 향로입니다. 보스에게 버프를 주는 장치로, 내구력이 매우 높습니다. 때리면 금이 가긴 하지만, 보스가 먼저 꼬꾸라지니 애써 잡을 필요는 적죠.
공략은 당연히 풍속성으로 진행합니다. 이 무렵에는 마침내 풍속성 스킬 주유 캐릭터 '코하네'가 등장하고, 실티의 실전 채용 및 풍 부유 파티 편성이 가능해집니다. 관련 정보가 필요하다면 공식 카페에서 다양한 공략을 작성 중인 '마르테오우너' 님의 게시 글을 참고하세요. 추천 파티를 여럿 공개함은 물론, 관련 질문에 상세하게 답변 중입니다. 한동안은 풍속성이 이슈의 중심에 설 듯싶군요.
초살 파티가 왜 필요한 거죠?
광채의 마천루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신규, 복귀 유저가 늘고 있습니다. 계정 평가와 육성 방향을 묻는 글이 늘었고, 유저들은 이에 성심껏 답변을 남기고 있죠. 물론, 파티 편성 질문도 있었습니다. 공식 카페 '박주현' 님의 질문으로, 여러 공략 글을 찾아보았으나 '왜 초살 파티를 꾸려야 하는가'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는군요.
초살 파티가 필요한 건 빠른 파밍을 위해서입니다. 월드 플리퍼의 파밍은 보통 보스 공략이나 코인 파밍으로 이루어집니다. 효율을 높이려면 최대한 빠른 공략이 필수고, 이에 자연스럽게 초살 파티가 인기를 끌게 되는 거죠.
더불어 댓글에서 다른 유저분이 답변했듯 첫 번째 초살 파티로 '에초살'을 노리는 건 좋은 선택입니다. 강력한 폭딜을 지녔고, 일부 파츠를 개선하면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유연함이 강점이거든요. 더불어 골초의 경우 '사이퍼 초살' 파티 3명이 모여 정확하게 손발을 맞추지 않는 이상 초살이 불가능합니다. 초살은 확실히 강력하지만, 보스마다 다른 파티가 유리할 때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컨티뉴 카운트 중 보스가 처치되면 어떻게 되나요?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한 유저의 질문도 있었습니다. 공식 카페 'ㅎㅎ' 님의 문의로, 협력 배틀 중 팀이 전복해 컨티뉴 카운트를 진행하는 중 다른 팀원이 보스를 처치하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는군요. 자주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이 경우 보스를 처치한 것으로 판정합니다. 당연히 보스 클리어 보상도 획득할 수 있죠. 만약 자신이 전투에서 이탈했다면, 최대한 아군을 응원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길 바랍니다.
누나가 요즘 좀 바빠 - 베르세티아
유저들의 영원한 암누나 '베르세티아'가 다시 떠올랐습니다. 특이하게도 국내외 서버에서 모두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먼저 국내에서는 광폐룡 등장과 신 암초살 파티가 시선을 유도했습니다. 보기 드문 광속성 대형 보스라 암속성 파티가 필요했고, 주류 공략 파티는 베론을 중심으로 한 '암관통'과 베르세티아를 리더로 한 '신암초살'이 거론되고 있죠.
초살 파티가 대형 보스 공략에 사용되는 점이 의아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플레이해 보면 높은 딜과 생존력으로 맹활약합니다. 사실상 '초살이 가능한 암스킬 파티'나 다름없죠. 오히려 베르세티아가 실오라기 같은 HP로 장시간 버티며 폭딜을 넣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힐러가 없는데 괜찮냐고요? 죽었다가 부활하면 됩니다. 그것이 암속성이니까요. (끄덕)
일각에서는 이를 역이용한 '암초살 초살 파티'라는 신묘한 조합이 연구된 바 있습니다. 초살 대상이 이상한 것 같다면 정답입니다. 베르세티아와 암초살 파티를 카운터하는 것이 목표거든요. 하나비를 채용해 개막 3 스킬이 가능하도록 조정했고, 참전 힐러 다섯 명을 넣는 거죠. 이렇게 아군을 마구마구 치료해 누나의 저 HP 폭딜 기믹을 막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파티는 왜 나온 걸까요? 누나 아껴요...
해외 서버를 즐기는 올드 유저 사이에서는 최근 등장한 신년 버전 베르세티아, 통칭 '신누나'가 이슈입니다. 국내 유저라면 익숙할 '키쿠노'처럼 오이란 콘셉트로 보이며, 머리를 땋아 올리고 붉은 립스틱을 칠한 모습이 인상적이죠. 작년 말 공개 당시에는 다른 이슈가 많아 비교적 관심이 적었지만, 이번 주 각성 일러스트가 공개되어 단숨에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일러스트의 파괴력이 굉장히 높았거든요.
이번 신누나 업데이트를 통해 해외 서버에서는 총 세 가지 모습의 베르세티아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모습은 올드 팬덤에서 '뇌누나'라고 부르는 수영복 버전이며, 뇌속성 파티의 핵심 딜러로 꼽히죠.
뇌누나는 국내 서버에서 올해 초중순 내로 만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해외에서 월드 플리퍼의 첫 번째 여름 이벤트를 통해 등장했기 때문이죠. 반 주년 이벤트로부터 약 1달 뒤 업데이트했고, 스토리 이벤트에서 등장했다니 그때를 기다려 보죠. 해외 서버의 업데이트 순서를 고려하면 약 늦겨울이나 초봄쯤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름이 아니라고요? 누나가 오는데 계절이 과연 중요할까요?
지난주 투표 결과입니다. 아무 말 대잔치 투표가 크리스마스 코스튬 입혀보기로 넘어갔고, 참가자가 평소의 2배로 늘었죠. 진작 이런 주제를 써볼 걸 그랬습니다. 투표는 실티와 베르세티아의 혈전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실티가 우세했으나 베르세티아가 빠르게 추월했고, 마지막에 실티 팬들의 화력 지원으로 대역전에 성공했죠. 장하다 실티, 졌지만 잘 싸웠다 암누나.
주관식 부문은 계속해서 아무 말 대잔치가 이루어졌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수인 팬덤의 암약 단체가 등장했고, 드래곤 진영의 바그너와 람스, 수인 측은 미아와 레베카, 이나호가 꼽혔죠. 특히, 레베카는 '그림자 마법으로 썰매를 끄는 모습'이라는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제시되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산타걸 제랄은 무엇을 암시하는 걸까요. 투구를 눌러 쓰고 산타복을 입은 채 성야를 달리는 근육질의 상처투성이 괴인? 만약 길에서 이런 사람을 보신다면 경찰에 신고하지 말아주세요. 경찰도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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