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더 격렬해진 전 부문 상위권의 어깨싸움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4년 10월 3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 더 첨예해진 2위 경쟁
안녕하세요. 2024년 10월의 세 번째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최근 모바일게임 최상위권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수 주 동안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죠. 10월 3주차에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졌는데요, 2위 자리를 두고 4개 타이틀이 첨예한 대립 구도를 만들었습니다
일단 이번 주에는 ‘로블록스’가 웃음을 지었습니다. ‘로드나인’이 2계단 하락하자, 곧바로 그 자리에 앉았죠. 로드나인은 계속해서 검색량이 빠지고 있네요. 수치만 보면 2위 자리에 복귀할 가능성이 충분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계속 하락세라 회복이 생각보다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다른 경쟁자인 ‘로한2’, ‘브롤스타즈’는 일주일 전 자리를 지켰습니다. 다만, 검색량은 상승했죠. 그 결과 ‘로블록스 – 로한2 – 로드나인 – 브롤스타즈’의 간격이 더 좁아졌습니다. 2위와 5위가 단번에 바뀔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브롤스타즈가 다음 주에도 수치가 증가한다면 충분히 TOP 3 진입을 넘볼 수 있는 상황이죠. 정황상 10월 내내 어깨싸움이 치열할 듯싶은데요, 마지막에 웃음을 짓는 타이틀은 무엇일지 궁금해집니다.
‘원신’의 TOP 10 재진입도 이야깃거리죠. 2계단 순위를 올려 9위를 차지했습니다. 10월 9일 적용한 5.1 버전 업데이트와 신규 캐릭터가 원동력으로 풀이되죠. 더불어 10월 18일에는 원신을 테마로 한 상시 PC방 ‘원신 PC 라운지 인 서울’을 공개할 예정이라 검색량 증가에 힘을 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쪽 모두에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이 돋보이는군요.
10위권 밖에선 10월 3주차에도 승승장구 중인 ‘트릭컬 리바이브’에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겠습니다. 5계단이나 위치를 올려 18위를 기록, 드디어 10위권 대 진입에 성공했죠. 1주년 업데이트 후 진짜 돌상까지 차리는 등 이색적인 행보가 연이어서 화제입니다. 검색량뿐만 아니라 매출 부문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기고 있어 지금의 기세가 조금 더 이어진다면, 최상위권 진입도 충분히 가능할 듯싶습니다.
한편, 모바일게임 차트에 데뷔한 ‘트리 오브 세이비어: 네버랜드’는 첫 집계에서 2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적어도 2~3주 정도는 오픈 이슈가 크게 작용할 예정이기에 다음 주에는 무난하게 10위권 대에 자리를 잡을 것 같네요. 10월 타이틀이 속속 출격을 준비 중인 시기라 신작들이 차트에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할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일 듯싶습니다.
온라인 – 디아블로 4, 올라간다!
상술한 모바일게임 부문 못지않게, 온라인게임 역시 상위권에서 치열한 다툼 양상이 펼쳐졌습니다. 무대는 3위 자리로, ‘메이플스토리 – 발로란트 – 로스트아크’가 매주 서로를 위협하고 있죠. 10월 3주차에는 발로란트가 로스트아크를 추월했습니다. 큰 의미를 두긴 어려우나 그래도 발로란트에게는 충분히 기분 좋은 상승이죠. 물론, 추월당한 로스트아크가 확 밀려난 건 아니라서 바로 다음 주에 재역전이 이뤄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런 와중에 ‘디아블로 4’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지난 10월 8일, 신규 확장팩 ‘증오의 그릇’을 출시하며 검색량이 급증했죠. 큰 이슈라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었지만, 생각보다 상승 곡선이 가팔라 시선이 쏠립니다.
확장팩을 선보인 후 첫 데이터는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6위 안착을 넘어 단숨에 3위 대결에 합류할 정도로 수치가 증가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7위 ‘마인크래프트’와는 제법 차이를 둔 상황이라 오롯이 경쟁에만 몰두할 수 있기도 합니다.
아울러 증오의 그릇은 출시 후 일주일 만에 첫 업데이트에 나섰습니다. 각종 버그 패치와 콘텐츠 개선이 주를 이뤘죠. 지루하다는 평가가 많았던 시즌 콘텐츠 ‘세계방랑자’가 대상이었으며, 이외에도 여러 항목이 수정되었습니다. 출시 초반 스토리와 신규 캠페인 볼륨에 아쉬움이 남는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꾸준한 패치로 이런 부분들을 해소해야 장기적으로 더 높은 곳에 도달할 힘을 만들 수 있겠습니다.
10위권 밖에선 ‘파이널 판타지 14’가 이슈입니다. 10월 12일에 팬 페스티벌을 개최해 흥미로운 소식 다수를 전했죠. 행사 현장에는 요시다 나오키 PD가 참석해 확장팩 ‘황금의 유산’에 대한 기조강연과 정보를 전했습니다. 확장팩 이야기의 중심인 투랄 대륙과 새 직업, 종족 등이 알려져 파이널 판타지 14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죠. 황금의 유산은 12월 3일 출시 예정이며, 한국 서버 업데이트 동기화 일자는 미정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팀 – 구도 재편 들어간 TOP 3
‘EA 스포츠 FC 25’가 스팀 차트 1위에 등극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는 2위를 탈환했고, ‘검은 신화: 오공’이 결국 3위로 밀려나고 말았죠. 오랜 기간 이어진 스팀 부문 TOP 3 구도가 재편되고 있습니다. 검은 신화: 오공이 분위기를 반전하지 못할 경우 ‘이터널 리턴’과 ‘스타듀밸리’에게 자리를 내줄 수도 있겠습니다.
10위권 내 상황은 제법 치열합니다. 스타듀밸리가 최상위권 진입을 위한 질주에 나섰고, ‘원스 휴먼’은 살짝 주춤하 7위로 후퇴했죠. ‘팰월드’와 ‘퍼스트 디센던트’는 서로의 자리를 바꿨습니다. 그리고 10위에 새 얼굴이 출현했는데요, 인지도가 상당한 루키입니다. 아니, 루키라고 하기엔 너무 거물이네요. 최근 스팀 무대에 선 ‘사일런트 힐 2’입니다.
게임은 2001년 출시한 원작을 리메이크한 버전입니다. 이를 통해 그래픽과 사운드, 시점 등을 크게 변경했죠. 언리얼 엔진 5로 개발해 제임스와 등장인물, 크리처, 장소의 현장감을 살렸으며, 음산한 사운드가 몰입감을 높입니다. 여기에 기존에는 갈 수 없었던 장소의 탐험 가능과 카메라 시점을 제임스의 어깨 너머로 옮겨 크리처와의 전투를 조금 더 가까이에서 할 수 있게 했죠.
사일런트 힐 2는 곧바로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받았습니다. ‘원작 팬이라면 반드시 해야 한다’라는 찬사와 함께 ‘훌륭한 리메이크다’라는 후기도 다수 나왔죠. 프레임 드랍 발생으로 인한 최적화 문제는 아쉬움으로 남지만, 호평을 덮을 만한 수준은 아닌 듯싶습니다.
이번 주 소개할 신작은 사일런트 힐 2 하나만 있는 게 아닙니다. ‘메타포: 리판타지오(22위)’와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32위)’도 나름의 성적을 내며 도약을 준비 중이죠. 두 게임 모두 초반 평가가 ‘매우 긍정적’으로 잡힌 만큼 10월 내내 순위와 검색량 모두 상승일로를 탈 전망입니다.
사전예약 – 큰 움직임 없이 조용했던 한주
사전예약 차트는 큰 움직임 없이 조용했습니다. 지난주 2위였던 트리 오브 세이비어: 네버랜드가 빠지자, 그 밑에 있던 타이틀들이 모두 1계단씩 상승했죠. 그리고 10위에는 ‘프로스트펑크: 비욘드더아이스’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레인보우 식스 모바일’과 함께 TOP 10 중 출시일을 공개하지 않은 두 개의 타이틀이죠. 다음 주에는 새로운 사전예약 게임이 출현해 차트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길 바라봅니다.
- 1리니지M
- 21ROBLOX
- 31로드나인
- 44귀혼M
- 5브롤스타즈
- 62승리의 여신: 니케
- 7운빨존많겜
- 82카피바라 Go!
- 9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 10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
-
패스 오브 엑자일 2카카오게임즈
-
로한2PlaywithKorea Inc.
-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Netmarble
-
레이븐2Netmarble
-
승리의 여신: 니케Level Infinite
-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Netmar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