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한글로] 레전드 명작 '심포닉 레인'의 향수에 젖어 보세요
이번 주 '스팀 한글로'의 주인공은 '심포닉 레인'입니다. 코가도 스튜디오의 텍스트 어드벤처이며, 매력적인 스토리로 깊은 인상을 남긴 게임이죠. 최근 닌텐도 스위치판으로 한국어 정식 출시했는데, 스팀 버전도 영향을 받았는지 공식 한국어 패치가 나왔습니다. 이에 게임을 접했던 유저들은 매우 놀랐고, 추억에 젖는 분위기랍니다. 어떤 작품인지 잘 모른다고요? 스팀 한글로가 관련 정보를 함께 정리했습니다.
심포닉 레인, 비 내리는 마을의 향수 속으로
2004년 출시한 고전 게임 심포닉 레인이 찾아왔습니다. 일본 코가도 스튜디오에 소속한 쿠로네코상팀의 작품이죠. 12월 12일, 닌텐도 스위치 한국어판 패키지를 정식 출시했습니다. 20년 만의 재등장인 만큼, HD 에디션 리마스터도 함께 진행했다네요. 정식 출시는 스팀 버전에도 영향을 끼친 듯싶습니다. 12월 13일 새벽, 공식 한국어 패치를 추가했거든요. 빠른 피드백, 아주 좋습니다.
심포닉 레인은 리듬 게임과 텍스트 어드벤처의 하이브리드 장르입니다. 포인트는 리듬 게임의 난도를 통해 완급을 조절할 수 있죠. 쿠로네코상팀은 이런 작품 제작 경험이 있고, 심포닉 레인이 세 번째 작품이라고 합니다. 두 가지 장르를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리듬 게임에 약하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그런 유저를 위해 리듬 게임 스킵 기능을 준비했답니다.
작품의 큰 줄기는 1년 내내 비가 내리는 음악의 마을, 피오바를 무대로 한 판타지 청춘물입니다. 주인공 크리스 벨딩은 몇 달 뒤 학교를 졸업하고, 졸업 과제로 오리지널 곡을 연주해야 히죠. 하지만, 함께 연주할 보컬 파트너를 찾지 못했습니다. 의욕 없는 소녀 크리스와 유일한 벗, 음악의 요정 포니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오래된 타이틀인 만큼, 게임 평가와 리뷰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평가가 매우 좋으며, 복선 회수와 반전에 대한 칭찬이 많네요. 일본 현지 포럼에서는 시나리오와 종합 평가 4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스팀 리뷰 페이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시는 이 게임을 못할 줄 알았는데, 스팀에서 만날 줄이야'라는 리뷰가 정말 인상적이군요. 스팀 게임의 순기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추가로 스토리 감상에는 루트가 있다고 합니다. 각 히로인의 굿 엔딩을 감상하면, al fine 스토리가 등장하죠. 여기서 대부분의 진실이 밝혀집니다. 이 스토리를 마쳤을 때 비로소 진짜 결말인 그랜드 엔딩 시나리오가 열리죠. 어떤 이야기이길래 많은 팬의 가슴을 사로잡은 걸까요? 이번 기회에 피오바 마을을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괴물 뱃속으로 직접 들어가라고요? 정말로요?
훈훈한 시간은 여기까지입니다. 이제 공포 게임을 만날 차례죠. 첫 번째 게임은 '굴릿'입니다. 어느 날 해수면이 상승했고, 입을 닮은 거대한 구조물이 바다에서 솟아올랐죠. 여러분은 수년간 홀로 살아남은 최후의 인류이며, 마지막 호기심을 채우고자 거대한 목구멍으로 뛰어듭니다. 대단한 담력이네요.
게임은 로프를 타고, 어둠 속으로 하강하며 진행합니다. 너무 빨리 내려가면 게임 오버이니 신중하게 힘을 조절해야 하죠. 손전등과 전자기기의 배터리 관리도 필수입니다. 조작과 운영이 미숙한 초반부가 진입 장벽으로 꼽히니 참고하세요.
유저들이 꼽은 공포 포인트는 폐쇄 공포증과 고소 공포증, 거대 공포증입니다. 여기에 섬뜩한 분위기와 점프 스케어를 더했죠. 종합하면 심리적 압박을 느낀 이가 많습니다. 플레이 시간은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줬죠. 다만, 조작법은 비평하는 의견이 많네요. 조작법이 불편하고, 진행이 막혔을 때 힌트 요소가 부족하다는 의견입니다.
굴릿은 지난 12월 14일, 유저 한국어 패치가 등장했습니다. 패치 제작자는 유저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본 조작법을 첨삭했죠. 언어 장벽에 이어 진입 장벽을 하나 더 허물었습니다. 더불어 일반 엔딩과 진 엔딩이 있다는군요. 그냥 지나칠 수 없죠. 한국어 패치를 설치하고, 게임 줄거리를 확인합시다. 딱 봐도 위험한 이 구덩이를 왜 내려가는 건지 호기심이 가시질 않아요!
이런 연말은 싫어! 이블 홀리데이
해외 공포 영화를 보면,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많습니다. 가장 성대한 연례행사가 참극의 현장으로 바뀌는 점이 호러 포인트죠. 크리스마스가 아니더라도 긴장이 풀리거나 즐거운 순간에 스며들어오는 공포를 다룬 작품은 많습니다. 어떤 작품이 있느냐고요? 그걸 소개하는 건 제 역할이 아닙니다. 포털 사이트의 몫이죠. 추천 공포 영화를 검색하면 쫙! 나올 겁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게임 '이블 홀리데이'도 이런 클리셰의 연장선입니다. 주인공 조지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부모님의 초대장을 받았습니다. 그는 과거 부모님과 싸운 뒤 가출했고, 오랜 시간 연락 없이 지냈죠. 이번 크리스마스와 새해 전날 파티에서 부모님과 화해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일이 잘 풀릴 리가 없죠. 조지가 자신의 악몽에 빠져들며 공포가 막을 올립니다.
이블 홀리데이는 유저 평가가 크게 갈립니다. 40분의 짧은 플레이 시간은 호평이네요. 코드가 맞는 유저라면 술술 즐길 수 있습니다. 점프 스케어와 사운드 효과도 인상적인 부분입니다. 비평하는 유저들은 상호작용하는 요소와 안내가 불친절하다는 의견이죠.
스토리 부분은 의견이 가장 팽팽한 부분입니다. 유저 한국어 패치 설치 후 감상하길 바랍니다. 참, 이블 홀리데이를 영어로 검색할 때에는 주의하세요. 소름 끼치는 이미지가 등장합니다.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점프 스케어로 놀라게 하다니 정말 놀랍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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