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 2 실험실] 쇄도 드리프트 고수로 가는 길, 우다다다 쾅쾅!
'패스 오브 엑자일 2(이하 POE 2)'의 일부 스킬은 툴팁에 없는 효과가 있다. 이런 요소는 직접 실험하거나 다른 유저의 제보를 확인해야 한다. 기자는 지난 도약 강타 실험 때 이를 눈치챘고, 워리어의 다른 스킬에도 숨은 효과가 있는지 찾아 보았다. 그러던 중 후반에 배우는 '쇄도'가 눈길을 끌었다.
쇄도는 '돌진+광역' 공격 스킬이다. 공격 범위가 넓고, 기절 축척이 높아 큰 도움이 된다. 이때 돌진 방향을 꺾을 수 있는지 고민했고, 실험에 성공했다. 그리고 쇄도 운전 고수가 되기 위해 다양한 조작법을 연구 중이며, 그 결과물을 오늘 공유할 계획이다. 추가로 여러분도 팁을 알고 있다면, 댓글 첨삭을 부탁한다.
쇄도 스킬 젬 메커니즘 분석
잠시 학창 시절을 떠올리자. 체육 시간에 새로운 운동을 배울 때에는 준비 동작부터 배웠다. 좋은 성적은 탄탄한 기초에서 나오는 법이다. POE 2 쇄도 드리프드 고수의 길도 마찬가지일 터!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확인하자.
쇄도는 크게 세 가지 동작으로 구분한다. 도움닫기를 준비하는 선 딜레이, 돌진 그리고 마무리 공격인 점프 강타다. 장난스럽게 말했지만, 쇄도 콘트롤에 중요한 부분이다. 돌진 단계에서 크게 세 걸음을 내딛는데, 점프 공격으로 넘어가는 순간 구르기가 잠시 봉인된다. '공중에 떠 있는 동안 구르기 사용 불가'로 이해하면 OK다. 이 부분은 비슷한 이동기 도약 강타와 같다. 반대로 점프하기 전이라면 언제든 굴러서 캔슬할 수 있다.
일련의 동작은 스킬 콘트롤 방법에도 영향을 끼친다. 쇄도를 그냥 사용하면 일직선으로 돌진한다. 하지만, 스킬 버튼을 꾹 누르면 사용법이 변한다. WASD 조작법을 기준으로 마우스 커서를 따라 방향을 꺾는다. 여기에 그럴싸한 이름을 붙인 게 이번 POE 2 실험실의 주제 '쇄도 드리프트'다.
실험 결과 쇄도 드리프트의 꺾는 각도는 걸음 수와 관련이 있었다. 첫걸음이 방향 전환이 가장 쉽고, 더 많이 꺾을 수 있다. 이후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방향 전환의 효과가 미미하다. 더 많은 걸음을 내딛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꺾는 각도가 좁더라도 쇄도 드리프트에는 의미가 있다. 쇄도는 도약 강타와 달리 지형이나 몬스터를 넘을 수 없다. 돌진하는 동안 몬스터에게 가로막힐 수 있고, 그동안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된다. 공격받아 중단 받을 위험도 있다. 이 경우 결과는 당연히 죽음이다. 그러니 급사 방지를 위해 조금이라도 콘트롤하는 걸 추천한다.
몬스터가 촘촘하게 모이면, 쇄도로 지나갈 수 없다
그럼 본격적으로 POE 2 쇄도 드리프트 실험 결과를 확인하자. 쇄도 스킬은 몬스터의 덩치와 무리에 영향을 받는다. 몬스터의 몸집이 캐릭터와 비슷하거나 작다면, 돌진 궤도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캐릭터가 몬스터를 좌우로 밀치며 나아간다. 쇄도 드리프트로 운전하면 금상첨화다.
다만, 몬스터가 2겹 이상 촘촘하게 밀집했을 때에는 다르다. 몬스터를 밀치지 못해 제자리 돌진을 한다. 앞서 언급한 '쇄도 사용 중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사태'다. 캐릭터 스펙이 애매하면 급사로 이어진다. 계속 돌진할 때가 아니니 구르기로 캔슬하길 추천한다. 이때 중요한 게 '세 걸음' 메커니즘이다. 세 걸음 돌진 후 도약 모션이 나오면 캔슬할 수 없다. 그 전에 탈출해야 한다.
덩치가 큰 몬스터도 쇄도로 밀칠 수 없다. 대부분 미끄럼틀을 타듯이 몬스터의 가장자리를 따라 비껴간다. 대개 네임드나 보스 몬스터가 여기에 해당한다. 실험 중 이상한 상황도 있었는데, 각도에 따라 캐릭터가 180도 뒤로 돌아 돌진했다. 이건 왜 그런 건지 정말로 모르겠다. 원인을 알아내면 추후 기사로 전달하겠다.
이런 대형 몬스터에게 쇄도를 쓸 때에는 지형을 함께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가장 편리한 건 벽 활용이다. 몬스터를 벽으로 몰아 넣고, 벽과 몬스터의 덩치가 만든 구석으로 쇄도를 사용한다. 그럼 쇄도 피해를 최대한 욱여넣을 수 있다. 보스전에서 유용한 꿀팁이다.
지형을 활용한 쇄도 드리프트, 진입 각이 중요하다
이번에는 조금 더 어려운 벽을 이용한 쇄도 드리프트다. 이 부분은 조작법에 따라 실험 결과가 다양하게 나왔다. 실험 장소의 구조를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했다. 번개 모양으로 꺾인 구조이고, 오른쪽 아래의 벽을 향해 쇄도를 사용할 것이다.
실험 결과 벽과의 거리, 쇄도의 진입 각, 드리프트 콘트롤 여부 등 변수가 정말 많았다. 진입 각이 벽과 수직에 가까울수록 궤도 변화가 적었다. 반대로 진입 각이 수직과 멀수록 지형을 타고 달릴 때가 많았다. 미세한 각도 차이로 결과가 달라지는 건 덤이다.
벽과 구석을 잘 활용하면 쇄도 드리프트 각도를 더 꺾을 수 있다. 진입 각에 따라 벽을 타며 달리는 점을 응용한 것이다. 평지에서 스킬을 시전에 벽, 구석을 향해 달린다. 이때 벽을 스치듯이 방향 전환하면, 기역자 모양으로 급 드리프트한다. 마우스를 캐릭터와 가깝게 놓고 움직이면, 더 쉽게 콘트롤할 수 있다.
참고로 벽과 구석마다 쇄도 진입 결과가 변했다. 이는 오브젝트와 미묘한 요철의 차이로 풀이된다. 구석에 퇴적물이 쌓였다면, 직각이 아닌 완만한 곡선을 그린다. 벽에 딱 붙어 이동하는 걸로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지형에서는 제자리 쇄도 폭딜이 거의 불가능하다. 쇄도 드리프트로 몬스터를 긁으며 이동하거나 포위를 탈출할 때 이용하자. 기둥은 벽처럼 사용하기 어려웠다. 대형 몬스터처럼 가장자리를 타고 달렸다. POE 2의 지형은 정말 심오한 것 같다.
같은 맥락으로 돌다리가 몬스터 무리의 진로 방해와 어우러질 경우, 참 난감한 지형이 된다. 쇄도 각도를 잘못 계산할 시 캐릭터가 몬스터와 벽을 타고, 엉뚱한 방향으로 힘차게 달려간다. 입구 장판파 만큼은 반드시 저지하자. 정 어렵다면 다른 스킬로 돌파하길 추천한다.
끝으로 실험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한 편의 짧은 영상에 담았다. 평지의 돌진 궤도 변경과 벽 코너링을 모두 이용했다. 비록 영상에는 담지 못했지만, 보스전에서도 유용하다. 보스를 벽에 몰아넣을 기회가 있다면, 쉽게 응용할 수 있다. 덕분에 잔혹 난도의 보스를 쇄도로 쉽게 공략할 수 있었다. 스킬을 이렇게 어렵게 써야 하느냐고? 허허, 이런 잔기술 하나쯤 익혀두면 언젠가 쓸 일이 생기는 법이다. 여러분도 워리어를 골라 쇄도 드리프트 고수가 되길 바란다. 츄라이! 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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