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한글로] 밭 갈다 용 잡으러 가는 농장 RPG '썬 헤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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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스팀 한글로'는 RPG와 매트로배니아 패치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첫 번째 작품은 '썬 헤이븐'으로, 농장 시뮬레이션에 RPG를 더했죠. 다양한 종족과 직업을 고를 수 있는데, 풍성한 콘텐츠가 일품입니다. 평화롭게 농사를 짓다가 용을 잡으러 홀연히 떠날 수 있죠. 거짓말 같다고요? 진짜입니다.

'글룸헤이븐'은 유명 보드 게임이 원작입니다. 다만, 진입 장벽으로 평가가 갈리죠. 세 번째는 메트로배니아 게임 '아일렛츠'입니다. 둥둥 떠다니는 섬을 합치는 이야기를 담았죠. 독특한 콘셉트로 짜임새를 높였고, 최근 평가 매우 긍정적, 모든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받았습니다. 본문을 통해 세 게임을 탐험해보시죠.

농사도 RPG도 내 마음대로! 썬 헤이븐

개발자: 뭘 좋아할지 몰라서 이것저것 담아봤어요 (사진출처: 스팀 공식 사이트)
▲ 개발자: 뭘 좋아할지 몰라서 이것저것 담아봤어요 (사진출처: 스팀 공식 사이트)

선생님, 너무 많이 담은 것 같습니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사이트)
▲ 선생님, 너무 많이 담은 것 같습니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사이트)

첫 번째로 만날 게임은 썬 헤이븐입니다. 지난 13일에 여러 국가의 커뮤니티 번역을 채용했죠. 이 과정에서 공식 한국어 패치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먼저 7가지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저마다 플레이를 돕는 특수 능력을 지녔죠. 다음은 직업인데요, 농부와 낚시꾼, 장인, 제빵사 등 농가에 필요한 직업이 기다립니다. RPG에 몰입하고 싶다면 기사나 마법사를 선택해 보세요. 그건 그렇고, 전생의 왕족이라는 게 있더군요. 이건 무슨 직업일까요? 

캐릭터 꾸미기 기능도 있어 몰입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선택하지 않은 종족과 직업도 보고 싶다고요?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니 친구와 함께 즐기면 됩니다.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우면서 우정을 다지는 거죠. 아, 우정 파괴라는 말을 돌려서 한 게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 주세요. 진짜입니다.

거 농사 좀 하다가 마왕도 잡고, 드래곤의 보물도 챙길 수 있지! (사진출처: 공식 사이트)
▲ 거 농사 좀 하다가 마왕도 잡고, 드래곤의 보물도 챙길 수 있지! (사진출처: 공식 사이트)

즐길 거리도 풍성합니다. 유저 리뷰를 빌리자면, '스타듀밸리 + 동물의 숲' 느낌이라는군요. 가구를 직접 만들 수 있고, 기성품도 매력적인 상품이 많습니다. 다양한 스킬 트리도 행복한 고민을 불러오는 요소죠. 여기에 편리한 맵과 빠른 엔딩 도달, 넉넉한 가방 등 편의성도 호평 요소입니다. 아쉬운 번역 퀄리티 이야기가 나오긴 하지만, 저는 오히려 이 대목에서 호기심이 생기네요. 이를 생각해도 수백 시간 플레이할 만큼 정말 재미있다는 리뷰가 많았습니다. 도대체 어떤 콘텐츠를 담은 걸까요? 이번 기회에 플레이해보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

이제 글룸헤이븐 오프라인 모임 준비로 걱정할 일은 없겠어!

물론, 함께 즐길 친구 모집 난도는 별개입니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사이트)
▲ 물론, 함께 즐길 친구 모집 난도는 별개입니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사이트)

다음 작품은 글룸헤이븐입니다. 유명한 보드 게임을 디지털판으로 옮겼죠. 가볍게 조사해보니 월드 클래스 보드 게임 사이트 보드게임긱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스팀 게임 리뷰에 마니아들의 지지가 뜨거웠는데, 이런 사연이 있었네요. 풍성한 콘텐츠와 원작자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팬덤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자, 그럼 원작 이야기는 여기서 일단락하고, 스팀 게임 글룸헤이븐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무기인 덱을 들고, 스토리 지문을 감상하며 다크 판타지 세계로 빠져듭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룰 이해입니다. 전부 소개할 수 없으니 가장 간단한 것만 짚어보자면, 글룸헤이븐의 카드는 일종의 소모품입니다.

여기서는 리뷰어의 메시지를 빌려 설명하겠습니다. 초보자가 범하기 쉬운 실수로 '초반에 좋은 스킬을 마구 사용'하는 게 있습니다. 그랬다간 얼마 후 낼 카드가 없어서 게임 오버를 당하죠. 즉,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적을 제압하는 게 정석 플레이입니다.

룰 이해가 진입 장벽이자 평가가 갈리는 분기점입니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사이트)
▲ 룰 이해가 진입 장벽이자 평가가 갈리는 분기점입니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사이트)

능숙한 지능 플레이에는 룰 이해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규칙이 복잡하고,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유저가 많네요. 이에 한 유저가 두 발 걷어붙이고, 한국어 패치를 제작해 배포했죠. 스팀 커뮤니티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글룸헤이븐은 스토리도 중요하니 꼭 다운로드하세요. 게임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겁니다.

참, 글룸헤이븐은 솔로 플레이와 최대 4인 멀티 플레이를 지원합니다. 두 명이 함께 캐릭터 4명 조작도 가능하죠. 혼자서 느긋하게 플레이하기 또는 친구와 협력해 진행하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겨보세요. 아, 함께 즐길 친구는 어디서 구하느냐고요? 좋은 질문입니다. 저도 그게 궁금했으니 답을 아시는 분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꼭이요.

아일렛츠의 지도에는 다 계획이 있구나!

그래픽과 타격감, 액션 등이 어우러져 긍정적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사이트)
▲ 그래픽과 타격감, 액션 등이 어우러져 긍정적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사이트)

마지막 게임 아일렛츠를 만나보겠습니다. 귀여운 그래픽이 매력적인 메트로배니아죠. 제목은 '작은 섬들'이라는 의미이고, 작품 무대인 다섯 개의 작은 부유섬을 지칭합니다. 주인공 이코는 조각난 섬을 복구하고, 세상에 평화를 가져오려 하죠. 각종 함정과 보스를 공략하려면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런 배경 설정과 장르의 연결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메트로배니아는 맵을 탐험하며 지도를 밝히고, 성장해서 예전에 가지 못했던 곳을 돌파하는 장르입니다. 아일렛츠는 스케일을 키웠죠. 섬을 합쳐서 2개의 지도를 합체합니다. 스팀 리뷰란을 보면 여기에 감탄한 유저가 많네요.

합체 잘 봤고요, 점수는 10점 만점에 10점 드리겠습니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사이트)
▲ 합체 잘 봤고요, 점수는 10점 만점에 10점 드리겠습니다 (사진출처: 스팀 공식 사이트)

게임 평가는 압도적으로 긍정적입니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시원한 액션, 타격감, 적당한 난도 등 다양한 장점이 맞물렸죠. 일부 유저는 인터넷 플래시 게임의 향수를 느꼈는데, 취향을 공유하는 유저라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스팀 상점 페이지를 방문하면 다양하고, 자세한 리뷰를 만날 수 있으니 꼭 읽어보세요.

더불어 첫 번째 리뷰 글을 통해 유저 한국어 패치를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아일렛츠 스토리 감상과 효율적인 육성에 꼭 필요한 부분이죠. 참, 많은 댓글이 최종 보스를 주의하라고 조언했으니 이것도 참고하면 좋겠네요. 이 친구의 외모와 패턴이 매콤하다고 합니다.

김태호 기자 좋은 게임은 즐거운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GM 까막입니다. 언제나 게이머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열정적인 모습으로 다가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