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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플리퍼 꿀팁] ‘광-뇌- 수’ 속성의 격은 이 캐릭터가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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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 국민트리는 '월드 플리퍼' 국내 서버의 인기 속성 '화 - 풍 - 암'이 향후 어떻게 변할지를 정리했다. 다시 한번 요점을 정리하면 화속성은 새 메타에 올라탈 파워 플립과 멀티볼 파티를 얻고, 풍속성은 마침내 모든 파츠가 모이는 실티와 풍 부유가 주류 전략으로 등극한다. 그리고 암속성은 콜라보 캐릭터 등장 후 조금 아쉽긴 해도 다양한 파티를 꾸릴 수 있게 된다.

이번에는 '광 - 뇌 - 수' 속성의 반 년에 걸친 성장을 살펴볼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속성별 고성능 캐릭터가 등장해 콘셉트를 강화하며, 저마다 독자적인 전략을 구축한다. 조금 스포일러를 하자면 수속성은 사이게임즈의 집중 강화를 받았고, 뇌속성은 파워 플립 메타에 탑승, 광속성은 불도저가 2명 등장해 무시무시한 성능을 선보인다. 자세한 내용을 본문에서 확인해보자.

※ 미래시로 보는 메타 변화 '풍 - 화 - 암' 속성 (링크)

수속성, 사이게임즈의 강화 혈청 주사! 효과는 굉장했다

그동안 국내 서버에서 월드 플리퍼를 즐긴 유저들은 수속성 파티를 꾸리려 할 때마다 '특정 콘텐츠를 공략하려고 짠다', '약한 속성은 없다지만, 수속성은 예외다'란 말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다른 속성에 비해 눈에 띄는 고성능 5성 캐릭터가 적고, 장비 성능도 심심한 편이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가 염두에 둬야 할 건 사이게임즈가 특정 콘셉트나 전략을 지원하기 위한 업데이트를 자주 진행한다는 점이다 해외 서버에서 수속성은 연속으로 집중 지원을 받아 결국 주류 속성으로 거듭난다. 그것이 곧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는 '루인 골렘 초급' 그리고 이어지는 '화폐룡' 이후다.

알게 모르게 고성능 캐릭터, 아이템이 쌓여간다

▲ 수속성 강화를 알린 신호탄, 신규 보스 코인 장비 '해왕의 창' (사진: 국민트리 제작)

수속성 붐은 해외 서버를 기준으로 화폐룡 토벌 이벤트 이후 찾아온다. 이 시기는 '보물 찾기 이벤트'를 거쳐 '마르테' 수집 난도가 낮아진 상황이며, 새로운 멀티 보스가 2명 등장한다. 여기서 주목할 건 '크라켄' 코인으로 교환하는 장비다. 30 콤보할 때마다 수속성 캐릭터의 직접 공격 대미지를 높이는 '해왕의 창'이 있는데, 이 장비가 수속성 붐의 효시라고 생각하면 된다.

해왕의 창은 다른 보스 코인 교환 장비보다 조금 더 높은 성능을 지녔고, 이는 수속성에게 무척 반가운 소식이었다. 기존 보스 코인과 붕괴역 장비 '바다 장로의 지팡이 - 오케아노스의 창'는 성능이 약간 애매하다. 게다가 최근 종료한 이벤트 교환 장비 '성령의 원방패'는 느닷없이 피버 기믹을 지원해 채용이 난감하기 때문이다.

▲ 수속성의 기본 기믹 버프와 일정 비율 이상의 HP는 그대로 유지 (사진: 국민트리 제작)

직접 공격을 강화하는 장비가 등장하면 수속성 파티는 '직공팟'으로 주 전략을 전환해간다. 이와 함께 '시렌'과 '사이퍼'라는 신규 캐릭터가 등장하면 비로소 수속성이 '연구할 가치가 있는 파티'로 거듭난다. 먼저 시렌은 수속성의 기본 기믹을 유지하면서 직접 공격 파티에 유용한 버프를 주도록 설계됐다. 이에 등장 당시 수속성 직공팟의 희망이란 평을 들었고, 앨리스와 함께 리더 자리를 양분했다.

▲ 이 캐릭터를 영입하면 파티에서 '파프'를 빼도 좋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파티를 지탱할 우수한 서포터도 등장한다. 바로 '사이퍼'다. 둔족과 수속성 내성 다운 디버프를 부여하고, 느려진 적에게 주는 대미지를 높인다. 게다가 파프와 달리 조건만 갖추면 아군 수속성 캐릭터 전원의 화속성 내성을 올리고, 추가로 공격력 +60% 버프까지 제공한다. 추후 마나보드 업데이트로 어빌리티가 늘어나면, 화속성 내성 및 아군 수속성 캐릭터의 공격력 증가 효과가 더 강해진다.

▲ '시렌 + 사이퍼'로 루인 골렘 초급을 가는 유저도 많았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우수한 장비와 캐릭터를 받았으나, 기존 장비 성능이 썩 좋지 않아 이 시점에도 4성 장비를 착용했던 것이다. 그래도 캐릭터 풀이 좋아지자 사이퍼를 채택해 루인 골렘 초급에 도전하는 유저들도 있었으며, 시간이 흘러 '백호'와 '야도리오' 초급 던전 업데이트를 사이에 두고 사이게임즈가 수속성 지원에 승부수를 던졌다.

수속성 파티에 '라키샤'가 없다? 많이 힘들텐데...

▲ 한 줄 한 줄에서 심상치 않은 사기 캐릭터의 기운이 느껴진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이 무렵 등장한 캐릭터가 해외 유저들이 수속성 파티를 논할 때 반드시 언급하는 '라키샤'다. 역할은 서포터로, 게임을 제법 즐겨본 유저라면 스킬과 리더 특성, 어빌리티 모두 심상치 않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단적으로 3번 어빌리티는 화속성의 '하나비'와 유사한데, 그녀와 달리 라키샤는 메인 캐릭터로만 배치하면 리더가 아니더라도 광역 주유가 가능하다.

주유 뿐만이 아니다. 화속성 내성 버프로 파티 안정성을 높이고, 공격력 버프 수단이 4개나 돼 화력 상승도 쉽다. 회복기가 없어 아쉬울 수도 있지만 걱정할 것 없다. 앞서 언급한 사이퍼는 물론, 힐량이라면 5성급이라 평가받는 '리젤'이 있다. 그녀 등장 후 수속성 파티는 '라키샤가 있는 수속성 파티'와 '라키샤가 없는 변종 수속성 파티'로 나뉘니 추후 기회가 오면 반드시 획득해두자.

뇌속성, 파워 플립 탑승을 위해 콤보 카운트를 조작하겠습니다

뇌속성은 진화 과정이 상당히 특이하다. 2명의 캐릭터를 수집해야 하는데, 둘의 등장 텀이 꽤 긴 편이다. 아울러 먼저 등장한 캐릭터는 포텐셜은 있으나 추후 등장하는 두 번째 파츠가 없으면 쓸 수 없다는 평을 들을 만큼 사용 난도가 높다.

▲ 어빌리티만 읽어봐도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온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문제의 캐릭터는 '버락'이다. 해외 서버 기준으로 화속성 파워 플립 파티의 핵심 파츠 '롤프'와 같은 픽업에서 등장했고, 일정 콤보 달성 시 버프를 얻는 독특한 성능을 지녔다.

이는 버락의 강점인 동시에 치명적인 단점이기도 하다. 당시 메타의 핵심인 파워 플립 강화 효과와 격투 파워 플립 특유의 높은 대미지, 그리고 본인의 공격력 올인 세팅을 보면 매우 높은 딜량이 기대된다.

하지만, 이를 달성하는 과정이 무척 험난하다. 부유 기믹을 지닌 풍속성도 100 콤보 달성이 쉽지 않은데, 뇌속성이라면 어떨지 쉽게 감이 올 것이다. 문제를 극복한 전용 파티를 짜면 멀티 배틀에서 다른 팀원의 구성은 신경쓸 필요가 없는 폭딜 팟이 등장하는데, 그 당시에는 불가능한 점이 발목을 잡았다.

▲ 콤보를 넣기 힘들다면 콤보 카운트를 조작해서 해결! (사진: 국민트리 제작)

이를 해결하고 뇌속성에 새로운 주류 파티를 성립시킨 구원 투수가 바로 '세라'다. 그녀가 등장한 덕분에 버락이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는 극적인 평가도 있었을 정도다. 해외 서버 기준 반주년을 코앞에 두고 등장한 캐릭터이며, 이와 함께 뇌속성은 '파워 플리퍼' 메타에 탑승했다.

핵심은 3 어빌리티다. 파워 플립과 버락의 단점인 '일정 콤보를 꾸준히 달성'하는 점을 콤보 카운트 조작으로 해결한다. 2회 대시할 때마다 콤보 수가 3회 증가한다. 스킬 게이지 선충전 및 재충전 효과와 스킬 시너지도 훌륭하다. 화면 전체에 다단 히트 공격을 해 콤보를 쉽게 쌓을 수 있다. 덕분에 광속성이 아닌 다른 파티에도 용병으로 자주 출장다닌 바 있다.

▲ 스킬을 아껴두었다가, 졸개가 나오면 난사해 콤보를 쌓은 후 폭딜을 넣는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이렇게 등장한 파티가 일명 '버락세라'다. 일반적으로 파티 이름은 '속성 + 테마'가 주를 이루기에 '뇌플립 파티'가 될 것 같지만, 두 캐릭터의 시너지가 너무 뛰어났던 탓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낯선 뇌속성 장비는 모두 백호 초급 코인 교환 장비니 참고하자.

위 레시피의 특징은 반 자동 조작과 화면 전체 공격이다. 세라와 라부는 화면의 모든 적을 공격하는 다단 히트 스킬을 지녀, 보스가 졸개를 소환할 때까지 스킬을 아낀다. 그리고 졸개가 등장하면 스킬을 난사해 100 콤보를 달성하고, 서포트를 받아 파워 플립으로 보스를 박살낸다. '버락세라'를 즐겨본 이들은 뛰어난 손맛이 매력적이라고 호평했다. 그리고 파티 완성 후 약 2회 정도 대활약하는 시기가 온다고 한다.

광속성, 특이점이 온다

마지막으로 광속성이다. 피버에 특화한 속성이며, 해당 기능의 특성상 솔로 플레이가 강점이다. 현 시점에서는 비주류 파티지만, 두 번에 걸쳐 굵직한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문제는 이 캐릭터들이 믿기 힘든 성능을 지녀 환경을 두 차례 뒤흔든다.

월드 플리퍼 밸런스의 첫 번째 특이점, '광채의 마천루'

▲ 이 캐릭터는 거르면 안 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영입하자 (사진: 국민트리 제작)

지난 시간부터 '파워 플리퍼'라는 단어를 자주 언급하고 있다. 해외 서버에서 파워 플립이 많은 지원을 받아 메타에 중심에 섰던 것을 유저들이 정의한 명칭이다. 롤프와 버락이 등장하고 얼마 후, 광과 암속성을 지원하는 이벤트 '광채의 마천루'가 도입됐다. 이 때를 해외 서버 유저들은 '밸런스가 대격변한 시기'로 회자한다.

해당 이벤트에서 등장하는 캐릭터와 장비는 버릴 것이 없다. 스킬 대미지와 자해 옵션을 지닌 '24/7', 광속성 파워 플립을 지원하는 '포지트론 슈터', 광피버의 '타제스' 그리고 문제의 캐릭터 '바렛트'가 출현한다.

바렛트의 입지를 단적으로 표현하면, 현재 국내 서버의 '베론'이나 '샤스스'와 동급이다. 이유는 스킬과 어빌리티를 보면 단번에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파워 플립 대미지를 250% 이상 높이는 무시무시한 배율이 눈길을 끈다. 40 콤보 조건이 걸리지만, 어차피 파워 플립 Lv3을 달성하려면 39콤보를 달성해야 하니 패널티로 볼 수 없다. 게다가 파워 플립 명중률을 높이는 '관통' 버프까지 지녔다.

이런 성능 덕분에 그녀 등장 후 본격적인 '파워 플리퍼' 시대가 도래했다. 파워 플립을 사용한다면 속성을 막론하고 어떤 파티에든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 서버에서는 5성 캐릭터 획득 기회가 온다면 베론과 바렛타 유무를 기준으로 고민할 정도니, 미리 픽업에 대비해 성도석을 아껴두길 바란다.

▲ 바렛트가 너무 강한거지 '타제스'가 약한 건 절대 아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그동안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함께 픽업하는 5성 캐릭터 '타제스'도 엄연히 사기 캐릭터 반열에 든다. 1번 어빌리티부터 스킬 게이지 80% 선충전과 총 100% 충전 효과를 누릴 수 있고, 광피버에 특화한 어빌리티를 지녔다. 광피버 파티에서 메인 딜러를 맡으며, 이 캐릭터의 유무로 딜의 질이 바뀐다는 이야기가 있다.

더불어 에크릴을 연구 중인 오너라면 해당 이벤트를 더욱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에크릴의 단점인 스킬 명중률 문제를 겪지 않고, 유용한 장비가 자주 등장한다. 그리고 초살 파티를 선호하는 유저라면 광채의 마천루는 힘든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이 시기부터 보스의 HP가 1억에 달하거나, 초살을 막는 패턴이 속속 등장하기 때문이다.

속성 던전의 불도저 '한프팀'의 등장

▲ 광피버 불도저 전설의 근원, 속칭 '한프팀' (사진: 국민트리 제작)

붕괴역 업데이트를 준비하던 시기를 기억하는가? 광피버 파티 구성 필요 여부를 주제로 많은 논쟁이 오갔다. 꾸준한 재생으로 인한 유지력과 무한 피버로 적을 일방적으로 두들기는, 속도는 느려도 싱글 던전이라면 모든 붕괴역을 클리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행히 난도를 조정한 3연속 보스전으로 등장해 광피버 구축 논란은 금새 사그라들었지만 말이다.

해외 서버는 서비스 반 주년을 기념해 이벤트를 개최했고, 이때 네프팀이 새 옷을 입고 등장했다. 바로 위 이미지의 '네프팀(축제)', 속칭 '한프팀'이다. 앞서 광채의 마천루에서 광피버 파티의 메인 딜러가 등장했다면, 하프 애니버서리에서는 새로운 리더가 등장한 것이다.

네프팀(축제)는 광피버에 필요한 모든 능력을 지녔다. 피버 게이지를 빠르게 채워주고, 직접 공격 대미지를 높여 클리어 시간마저 비약적으로 줄인다. 앞서 언급한 타제스를 더하면 더 이상 안정성을 대가로 딜량을 희생했다는 말도 무색해진다. 초살 덱도 아니면서 현재 보스전에서 맹활약하는 '에초살' 파티를 밀어냈다는 후기가 있었을 정도다.

이에 힘입어 '광피버는 어떤 속성 던전이든 클리어하는 솔플의 강자'로 거듭나며, 멀티 배틀에서도 뛰어난 성능으로 활약할 수 있게 된다. 물론, 그 리더인 네프팀(축제)는 적폐 캐릭터란 명예로운 칭호를 받는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 초살 기믹 견제가 이루어져, 슬슬 안정성도 신경을 써야한다. 추후 광피버가 약세가 되어도 네프팀(축제)는 절대 무시할 수 없다고 하니 향후 영입을 노려보길 바란다.

김태호 기자 좋은 게임은 즐거운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GM 까막입니다. 언제나 게이머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열정적인 모습으로 다가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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