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플리퍼 꿀팁] 멀티 보스 픽업 기간에 수속성 파티를 육성하자

최근 '월드 플리퍼'는 근하신년 스토리와 멀티 보스 픽업, 50회 무료 뽑기 행사를 시작했다. 전반적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이며, 기존 파티를 강화하거나 장비 뽑기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회다. 현 시점에서 중요한 건 이벤트를 즐기면서 파티를 육성하는 것인데, 다음 이벤트에 대비해 신경 쓰면 좋은 파티와 일부 유저들 사이에 알려진 조합을 갈무리했다.

이번 이벤트 목표: 화관팟, 암초살 강화

지난 미래시 기사에서 거듭 언급했듯 이번 픽업의 주인공은 5성 한정 캐릭터 '노에네'다. 꼬까옷으로 갈아입은 기존 캐릭터들도 다수 있으나, 현 시점에는 딱히 일자리가 없다. 그러나 노에네는 기존 화관팟에서 진을 대체할 수 있는 힐러면서 동시에 파워 플립을 강화하는 파츠 중 한 명이다. 강화 효과를 연장하고 평타를 다단히트로 만드는 능력도 지니고 있어, 지금 영입해두면 추후 등장할 화속성 파티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

단, 성도석을 무한정 투입하는 건 고민해볼 일이다. 노에네는 준수한 성능을 지녔지만, 대체 불가능한 파츠는 아니기 때문이다. 일단 50회 무료 뽑기를 모두 이용해보고, 고레어 힐러 겸 공격적인 서포터가 필요하다면 투자하자. 그리고 추후 화속성 파워 플립 파티에 관심이 있다면, 성도석을 아끼자. 후자의 경우 '롤프'와 '바렛타'가 더 중요하다.

만약 다른 캐릭터를 획득했다면, 커뮤니티를 주시하며 유저 연구를 기다려보길 바란다. 국내 서버에서는 '바그너'나 '소우시로(크리스마스)' 등 비주류 캐릭터로 파티를 만들어 성과를 낸 유저들이 종종 있다. 언제 해외에서 발굴되지 않은 뉴 메타가 등장할 지 모를 일이다.

멀티 보스 픽업은 일정에 따라 특정 보스를 처치하면 코인을 1.5배 지급하는 이벤트다. 여기에 상점에 추가 상품이 들어와 파티를 육성하기 딱 좋은 시기다. 이벤트에 꾸준히 참여하면 배포 캐릭터와 장비를 얻는데, 이 가운데 장비 '극채보석의 쌍검'을 획득하면 암초살 파티를 보다 저렴하게 꾸릴 수 있다.

레시피는 위 이미지와 같다. 암초살은 마리안네에게 60%, 레베카에게 20% 이상의 스킬 게이지 선충전이 필요했고, 이 때문에 장비 뽑기에서 '전국책 사본'을 3개 획득해야 했다. 하지만, 극채보석의 쌍검을 얻었다면 굳이 장비 뽑기를 이용하지 않아도 정석 파티를 꾸릴 수 있다. 풀각성한 장비를 마리안네에게 지급하고, 어빌리티 소울을 하나씩 착용하는 방식이다.

물론, 전국책 사본과 극채보석의 쌍검간에는 소소한 차이가 있다. 전국책 사본은 2각성이 필수인 대신 마리안네가 자유롭게 어빌리티 소울을 고를 수 있다. 반면, 극채보석의 쌍검은 장비와 어빌리티 소울 모두 같은 장비를 채용해야 콤보가 성립한다. 최근 커뮤니티에서는 전자와 후자 중 어느 쪽의 딜이 더 잘 나오는지 등으로 논쟁이 오간 바 있는데, 성도석과 캐릭터, 장비 보유 현황을 보고 결정하자.

더불어 자신이 수집가라고 자부하는 유저라면, 이벤트에서 획득할 수 있는 칭호가 있는지 확인해보자. 프로필 페이지에 들어가면 여러 종류의 칭호 콘텐츠가 기다리는데, 캐릭터 육성이나 도전 과제 달성 시 획득한다. 뇌폐룡 이벤트의 경우 보스를 일정 횟수 처치하면 칭호를 얻고, 최종 목표는 500마리 처치였다. 이를 놓쳤더라도 낙심하지 말자. 해외 유저들에 의하면 추후 뇌폐룡은 상시 콘텐츠가 된다고 한다.

수속성 재화로 어떤 파티를 키우지?

이번 멀티 보스 픽업을 통해 코인을 모으면 파성 결정과 엘리먼트 등 육성 재화를 대량 파밍할 수 있다. 이 중 주목할 건 수속성이다. 11월 코인 상점 매물까지 말끔히 비우는 걸 목표로 하자. 해외 서버 일정을 고려했을 때 다음 업데이트는 '루인 골렘 초급(=골초)'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해당 콘텐츠는 초살이 불가능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라, 한땀 한땀 공들여 때려잡아야 한다.

정보가 빠른 유저들은 지난달부터 골초 대비 파티를 준비 중이고, 보통 세 가지 파티가 거론된다. '앨리스 - 소냐 - 샤론'가 핵심이고, 각각을 리더로 한 구성이다. 골초 대비 파티는 템플릿이 굉장히 많은데, 부족한 캐릭터가 있다면 다른 파티를 검색해보고 최적의 구성을 꾸리길 바란다.

먼저 5성 캐릭터 소냐를 주력으로 한 파티다. 이 구성은 소냐에게 모든 버프를 몰아주는 형태다. 부유와 관통 버프를 얻은 후 소냐의 스킬을 발동해 폭딜을 노린다. 스킬 웨이트가 가볍고 조별 편차가 적어 스킬을 연계하기 쉬우며, 버프 유지에 특별한 조건이 없어 안정적이다. 여기에 힐러를 2명 채용해 전복 가능성이 낮으나, 후술할 앨리스 파티에 비하면 딜량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다른 소냐 파티는 어떨까? 골초 대비 파티가 주목받은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만큼, 무척 다양한 조합이 연구됐다. 최근에는 카이유 대신 '샤스스', 리더 무기로 '호왕 도끼'를 착용해 소냐에게 딜을 몰아주는 구성이 주목받는 추세다. 단, 사전 상의 없이 무작위 팀을 꾸리는 '공방'에서는 쓰기 힘들다는 평이 있으니 주의하자. 같은 '소냐 올인팟' 3명이 한 팀을 꾸려야 굴러간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다음은 '앨리스'를 리더로 한 파티다. 마찬가지로 2힐러를 채용했는데, 골초는 살아남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란 점이 반영된 결과다. 골초 공략에는 '파프 - 리젤'이나 '파프 - 라젤트'는 반드시 채용하길 바란다. 파티 테마는 버프를 유지하며 파프로 루인 골렘의 대미지를 흡수, 앨리스로 딜을 넣는 방식이다. 앞서 소개한 소냐 파티와 달리 팀 조합을 크게 따지지 않는다.

핵심은 HP를 80% 이상으로 유지해 앨리스의 리더 특성 버프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폭힐러 리젤과 탱커 파프, 라젤트까지 동원한다. 단점은 앨리스의 스킬이다. 사방팔방 돌아다니며 적들을 공격하는 난무기라 딜로스가 발생할 수 있다. 루인 골렘 계열의 보스는 시한 폭탄을 다수 생성하는 패턴이 있어 이런 아쉬움이 더 부각되곤 한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골초 대비 파티는 4성 캐릭터 '샤론' 리더 형태다. 덱 유형은 파워 플립 조합이고, 공격력 버프를 유지하면 '샤론 - 소냐 - 파프 - 글라이드'의 어빌리티로 딜과 탱이 모두 가능하다. 대만 서버에서는 골초 공략 파티 중 1티어로 꼽고 있다.

핵심 버프는 샤론과 글라이드다. 샤론을 리더로 편성하면 파워 플립 Lv 3 발동에 필요한 콤보 수가 6회 감소하며, 파워 플립 대미지가 약 200% 상승한다. 여기에 글라이드의 어빌리티로 파워 플립 대미지 +75% 버프를 얻는다.

전체 팀 구성은 '2 샤론 수파플 + 1 화수관' 조합을 추천한다. 샤론이 격투 타입이기 때문으로, 화수관 파티가 졸개를 정리하면 샤론 파티 2명이 보스를 물리치는 구성이다. 화수관 파티는 2번 슬롯에 '진 - 비앙카' 대신 '파프 - 리젤'이나 '파프 - 라젤트'를 투입하면 된다.

오늘의 유저 연구 파티: 레지스 뇌초살 팟

끝으로 최근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은 조합 '레지스 뇌초살' 파티를 만나보자. 4성 딜러 레지스의 스킬을 두 번 발동해 멀티 배틀 보스의 명치에 바람 구멍을 내는 게 목적이다. 비결은 레지스와 루나르의 어빌리티다. 두 캐릭터는 스킬을 사용한 후 전투 중 한 번만 스킬 게이지를 50% 재충전하는 능력을 지녔다. 둘을 조합하면 마리안네처럼 2연사가 가능하다.

스킬 사용 순서는 '2 - 3 - 1 - 1'이다. 시라노의 어빌리티와 2 필레보스 그리고 샤스스의 메인 어빌리티를 활용한다. 1조는 2 필레보스 덕분에 45% 선충전한 채 전투에 진입하며, 시라노와 샤스스가 차례로 스킬을 발동할 시 게이지가 60% 상승한다.

참고로 호니는 '이나호'나 '제이'로 대체할 수 있다. 이나호는 화면 전체 공격과 마비 효과를 지녔고, 제이는 강화 해제 및 뇌속성 내성 감소 효과를 지녔다. 스킬 게이지 선충전은 시라노가 담당하니 걱정할 것 없다. 더불어 파티를 공개한 유저는 '루나르와 레지스의 자리를 바꾸면 딜량이 매우 강해진다'고 덧붙였으니 시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