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오브 엑자일 2 PUBLISHER: 카카오게임즈

[메카 랭킹] POE 2 '인퍼널리스트' 하드코어 모드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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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모드의 인기 직업은 대체로 비슷합니다 (자료: 국민트리 제작)
▲ 각 모드의 인기 직업은 대체로 비슷합니다 (자료: 국민트리 제작)

'패스 오브 엑자일 2(이하 POE 2)' 메카 랭킹 첫 번째 시간입니다. 메카 랭킹은 매주 목요일 공식 사이트의 랭커 정보를 분석하고, 금요일에 발행하는 연재기사입니다. 각 모드의 인기 직업 점유율을 비롯한 각종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죠. 유저 여러분의 많은 기대 부탁하며, 첫 번째 시간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스탠다드 모드, 독보적 점유율으로 달려가는 스톰위버

데드아이가 정말로 궁수일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사진: 국민트리 촬영)
▲ 데드아이가 정말로 궁수일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사진: 국민트리 촬영)

먼저 모드별 TOP 5 인기 직업 차트입니다. 스탠다드는 POE 2의 가장 기본적인 모드입니다. 여기서는 스톰위버가 점유율 43.7%로 선두에 섰죠. 소서리스의 상위이자 쉽고, 강한 직업으로 꼽힙니다. '전기 불꽃' 빌드를 중심으로 젬과 노드를 조합하고, 에너지 보호막으로 생존력을 확보하죠.

2위는 데드아이로군요. 궁수인 레인저의 상위 직업이고, 현재 가스 화살, 번개 화살 등 다양한 빌드를 연구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포인트는 각종 스킬 젬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것이죠. 지능이 필요한 얼음과 냉기 주문을 접목하는 마법 궁수 빌드가 많습니다.

그중 화제를 모은 건 활마저 버린 플리커 빌드입니다. 플리커란 전작 POE에서 유행한 빌드인데요, 캐릭터가 전기처럼 몬스터를 타고 흐르며 공격하는 스킬을 사용합니다. POE 2에서는 몽크의 무기, 육척봉에 유사한 스킬이 있죠. 연구를 통해 이 스킬이 몽크보다 데드아이와 궁합이 좋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따라서, 차트 속 데드아이 랭커가 모두 원거리 딜러라고 판단할 수는 없겠습니다.

하드코어 모드 양 부문 1위, 인퍼널리스트

POE 2 생존왕이 가장 많은 직업 인퍼널리스트 (사진출처: 공식 사이트)
▲ 생존자와 사망자 모두 정말 많았죠 (사진출처: 공식 사이트)

하드코어 모드는 무대 사정이 많이 다릅니다. 캐릭터가 사망하면 바로 리그 아웃이고, 래더 랭킹 집계에서 '사망'으로 표시하죠. 순위와 랭커 자리를 유지하려면 한 번도 죽지 않고, 성장을 이어가야 합니다. 이는 POE 2 최상위 랭커에게도 쉬운 조건이 아니고, 실제로 차트에 사망자가 매우 많죠. 12월 19일 기준으로 399명이 사망했습니다. 반대로 후발주자에게는 상위권 진입의 기회죠.

그런 하드코어 모드에서 가장 인기있는 직업은 인퍼널리스트입니다. 화염 속성에 특화한 위치로, 총 391명의 랭커가 선택했죠. 해골 방화범과 격노의 유령을 코어로 한 빌드가 발견되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해골 방화범이 불을 지르고, 화염벽에서 격노의 유령이 우르르 뛰쳐나와 적을 공격합니다. 맵핑은 느리지만 조작이 쉽고, 보스전에서 강력하다는 점이 포인트죠. 소환수로 싸우는 만큼 죽을 위험이 적은 점도 강점으로 풀이됩니다.

인퍼널리스트는 하드코어 솔로 셀프 파운드(이하 SSF)에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SSF는 자급자족 모드로 다른 유저와 거래할 수 없습니다. 기존 하드코어 모드보다 세팅 난도가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하죠. 하지만, 고수들에게 이 정도 디메리트는 핸디캡 축에도 못 끼는 것 같습니다.

디메리트 이상으로 선택지에 여유가 생깁니다 (사진: 국민트리 촬영)
▲ 디메리트 이상으로 선택지에 여유가 생깁니다 (사진: 국민트리 촬영)

비슷한 맥락에서 근거리 직업 타이탄의 인기는 조금 놀랍습니다. 현재 유저들 사이에서 POE 2는 어려운 게임이고, 근거리 직업은 불리하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타이탄은 대표적인 밀리 직업이고요. 그런데 두 가지 하드코어 모드에서 각각 1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인기 비결은 거인의 피와 방패 조합으로 풀이됩니다. 전자는 키스톤 특성으로, 양손 철퇴와 도끼, 검을 한 손 무기처럼 착용할 수 있습니다. 대신 스탯 요구사항이 3배가 되죠. 양손 쌍수를 하는 대신 방패를 들어 생존력을 챙기는 게 인기입니다. 몬스터와 부대끼는 점은 위험 요소지만, 안정적인 생존 기제를 하나 더 챙길 수 있는 게 비결입니다.

솔로 셀프 파운드, 점유율은 대체로 고른 편

계속해서 SSF 모드 차트입니다. 이 모드는 5위를 기준으로 두 계층으로 나뉩니다. 그리고 TOP 5와 6위 이하 직업 각 구간은 점유율이 고르게 분포했죠. 1위는 앞서 언급한 데드아이이며, 2.5% 포인트 차로 인보커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다른 모드에서 인기를 끈 인퍼널리스트는 3위에 그쳤네요. 하드코어 모드에서 강세입니다.

6위는 워브링어이고, 점유율은 5.7%입니다. 5위 스톰위버와 격차는 7.4% 포인트죠. 두 구간의 점유율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돌아보면 모드를 막론하고, '인퍼널리스트 - 데드아이 - 타이탄 - 인보커'가 4강 체제를 마련했네요. 스톰위버는 스탠다드 모드에서 큰 인기지만, 하드코어 SSF 모드에서는 존재감이 낮습니다. 세팅 밑준비와 생존력 확보가 어려워 고전하는 듯싶네요.

전체 모드 직업 점유율 분석

스톰위버는 대부분 지분이 스탠다드 모드에 있습니다 (자료: 국민트리 제작)
▲ 스톰위버는 대부분 지분이 스탠다드 모드에 있습니다 (자료: 국민트리 제작)

다음은 전체 직업 점유율 차트입니다. POE 2 각 모드의 직업 점유율을 합쳤죠. 하드코어 모드의 일부 유저는 전직하지 않았는데, 이는 차트에서 배제했습니다. 전직 여부가 더 중요하고, 수가 4명으로 매우 적기 때문입니다.

모드별 차트에서 살펴보았듯 현재 인기 직업은 크게 다섯으로 꼽힙니다. 차트 속 TOP 5 직업, '인퍼널리스트 - 스톰위버 - 데드아이 - 인보커 - 타이탄'이 그 주인공이죠. 여기서 스톰위버는 하드코어 SSF 모드 점유율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고, 다른 네 직업의 4강 체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전체 점유율을 모아 보니 또 느낌이 다르네요. 16.6%로 인기 2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스탠다드 모드에서 확보한 파이가 크다는 뜻이죠. 기본 모드인 만큼 가장 대중적이고, 선택하는 유저도 많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런 종목에서 점유율 43.7%를 기록했다는 건 분명 의미가 있습니다. 추후 하드코어 SSF 모드에서 TOP 5 진입에 성공한다면, 인퍼널리스트의 자리를 빼앗을 수 있겠죠.

아울러 여섯 기본 직업 중 머서너리는 대체로 약세입니다. 젬링 리저네어가 하드코어 SSF 모드 인기 5위를 기록했지만, 전체 지표에서는 7위에 그쳤죠. 다른 전직인 위치헌터는 바로 다음인 8위입니다. 딱 중간에 걸쳤네요. 다른 직업이 상위권에 한 다리씩 걸친 걸 고려하면 아쉬운 성적입니다. 추후 새 빌드 발견이나 밸런스 패치로 입지가 상승하길 기대해 봅니다.

POE 2 이슈 빌드

인퍼널리스트의 핵심 소환수 (사진: 국민트리 제작)
▲ 인퍼널리스트의 핵심 소환수 (사진: 국민트리 제작)

메인 딜링은 격노의 유령이 담당합니다 (사진: 국민트리 촬영)
▲ 메인 딜링은 격노의 유령이 담당합니다 (사진: 국민트리 촬영)

끝으로 POE 2 이슈 빌드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첫 번째 시간은 하드모드의 인기 직업 인퍼널리스트의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비교적 메이저한 옵션 위주로 정리했는데, 유저마다 튜닝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코어 스킬은 격노의 유령입니다. 앞서 짧게 언급한 스킬이죠. 정신력 30을 점유하며, On 중일 때 화염 스킬을 사용하면 격노의 유령을 소환합니다. 이때 사용한 스킬에 따라 생성하는 유령 수가 다릅니다. 따라서 어떤 스킬로 조건을 격발하느냐가 관건이죠. 가능하다면 넓은 범위를 불바다로 만드는 스킬을 선호합니다. 보조 스킬 젬은 '소환수 숙련 - 화염 숙련 - 원시적인 병기 - 화염 주의 - 격분 주입'으로 극딜을 노리세요.

방아쇠로 쓰이는 스킬로는 '지옥불 사냥개 - 해골 방화범 - 화염 벽'이 인기입니다. 지옥불 사냥개는 보조 젬으로 '원소의 군단 - 화염 노출 - 과도한 노출 - 도깨비불 - 이글거리는 화염'을 추천합니다. 사냥개의 원소 저항을 높이고, 적에게 화염 노출 및 강화한 점화를 전염시킵니다. 

해골 방화범은 '무도의 속도 - 난사 - 화염 관통 - 원소 집중 - 번제' 보조 젬을 세팅하세요. 소환수의 공격 속도와 투사체를 늘리고, 불바다를 만드는 용도입니다. 화염 벽은 본체가 사용하는 스킬이며, 광역 딜과 함께 몸을 지킵니다. 보조 스킬 젬은 '비전의 속도 - 요새 - 기동성'을 추천합니다. 시전 속도를 줄이고, 캐릭터를 중심으로 원형으로 감싸죠. 기동성은 시전 중 이동 속도 감소 페널티를 감폭합니다. 시전 후 몸을 피하기 좋습니다.

원소 피해와 딜을 중심으로 소환수 강화, 생존 기제 마련에 집중 (사진: 국민트리 제작)
▲ 원소 피해와 딜을 중심으로 소환수 강화, 생존 기제 마련에 집중 (사진: 국민트리 제작)

11시 방향의 핵심 노드 (사진: 국민트리 제작)
▲ 11시 방향의 핵심 노드 (사진: 국민트리 제작)

다음은 핵심 노드입니다. 챙겨야 할 옵션은 크게 세 가지로 소환수 강화 - 원소 피해 증가 - 에너지 보호막을 중심으로 한 생존 기제'입니다. DPS 대부분을 소환수가 담당하고, 격노의 유령을 안정적으로 보급하기 위해서입니다. 추천 노드 중 소환수의 효과 범위 증가 옵션이 있는데, 격노의 유령을 위한 옵션으로 생각하세요. 

생존 기제로는 '물질보다 정신'을 중심으로 꾸립니다. 마나 회복 속도가 50% 감폭하는 대신 받는 피해를 생명력 대신 마나로 소모합니다. 여기에 에너지 보호막과 최대 마나를 늘리는 '보정', 투구로 얻는 에너지 보호막을 70% 증가하는 '빛나는 왕관', 이동 속도와 방어도, 에너지 보호막을 한 번에 강화하는 '우울로의 추락'을 투자하세요.

김태호 기자 좋은 게임은 즐거운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GM 까막입니다. 언제나 게이머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열정적인 모습으로 다가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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