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 2 꿀팁] '거인의 피' 투자 후 힘 스탯은 이렇게 확보

'패스 오브 엑자일 2(이하 POE 2)'의 워리어는 근거리 공격(밀리) 직업이고, 주 속성은 힘이다. 패시브 스킬은 중앙에서 8시 방향으로 뻗는다. 같은 방향의 노드 가장자리에는 흥미로운 키스톤이 있는데, 일부 양손 무기를 한 손에 들 수 있도록하는 '거인의 피'다. 현재 많은 워리어 유저가 이걸 배우는 분위기다. 하지만, 키스톤을 습득하면 무기의 스탯 요구치가 3배로 껑충 뛴다. 이에 장비 선택과 힘 스탯 확보를 어려워하는 유저가 많다. 이에 오늘은 힘 스탯 확보 방법을 정리했다.

힘 확보를 위해 투자해야 할 노드 갈무리

먼저 워리어가 주로 투자하는 노드는 POE 2 패시브 스킬 페이지의 6~10시 부분이다. 그중 핵심 노드를 표시했다. 거인의 피에 투자할 경우 중앙 '잔인 - 집요'에서 시작해 '무지막지한 힘' 방향으로 진행한다. 이 줄기에서 먼 노드를 투자할 경우 패시브 스킬과 육성 시간이 필요하다.

여기서 가성비가 좋은 노드는 근력과 무지막지한 힘이다. 줄기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힘을 많이 확보할 수 있다. 먼저 근력은 25 힘을 제공한다. 근력을 둘러싼 노드 4개는 하나당 힘 +8 효과다. 최소한만 투자해도 33 힘을 얻는다. 무지막지한 힘 노드 자체는 힘을 제공하지 않지만, 투자 과정에서 대량의 힘을 얻는다. 경로에 있는 노드로 36 힘과 최대 마나 감소를 함께 얻는다. 마나가 줄어든다만, 워리어에게 의미 있는 디메리트는 아니다. 쿨하게 무시하자.

거대함과 번제, 육중한 타격은 워리어의 핵심 기믹을 유지하면서 투자할만한 노드다. 워리어의 딜 방식은 물리 피해와 화염 원소 피해이고, 보조 기믹으로 기절을 다룬다. 여기서 화염 피해를 깊게 파고 싶다면 패시브 스킬 가장자리를 타면서 10시 방향으로 육성하자. 저속한 수법과 야만적인 힘, 초대형 무기는 치명타와 효과 범위 등 서브 옵션 용도로 생각하면 된다. 필수는 아니지만, 빌드 콘셉트에 따라 선택하는 정도다.

6시 방향의 박식은 워리어의 주력 노드와 거리가 먼데, 힘을 대량 획득하기 좋다. 투자 시 능력치 10% 증가 효과를 얻는다. 효과 대상은 힘과 민첩, 지능이다. 이건 한 번 보는 게 빠르다. 투자 전후 스크린 샷을 촬영했으니 확인하자.

보다시피 마지막 노드 박식 투자 여부 시 스탯이 껑충 뛴다. 투자 전 힘 스탯인 295에서 10% 증가치, 즉, 1.1을 곱하니 324.5가 나왔다. 소수점을 반올림하면 딱 스크린샷의 수치가 나온다. 추가로 착용 주인 힘 스탯이 붙은 장비로 실험했다. 힘 +18 옵션 장비를 벗었는데, 힘이 305이 됐다. 18보다 많이 줄었다. 여기서 박식을 습득, 반환했을 때에도 같은 계산 결과가 나왔다.

POE 2 박식 노드는 힘 스탯이 변화할 시 실시간으로 계산해 버프한다. 투자 시 효율이 궁금하다면 현재 힘 스탯에서 1.1을 곱하면 된다. 이때 소수점은 올림한다. 레벨이 올라 장비 스탯 요구치를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라면, 투자를 고민해 보자.

스탯이 필요하면 플랫 옵션이 필수

박식 스탯은 속되게 말해 힘을 뻥튀기한다. 비교적 투자 비용이 적은 거대함도 마찬가지다. 스탯 투자 효율을 크게 높인다. 노드 효과를 제대로 누리거나 극대화하고 싶다면, 힘 플랫 옵션에 투자하자. 전작에서 POE 2로 넘어온 용어인데, '힘 +○'처럼 스탯을 고정 수치 올려주는 효과를 말한다. 

아직 액트를 진행 중인 POE 2 유저라면 플랫 옵션의 효율이 아리송할 수 있다. 장비로 얻는 스탯 상승량이 적기 때문이다. 앞서 소개한 노드에서도 같은 생각이 들 것이다. 의문에 대한 답은 게임 구조에 있다. POE 2는 플랫 옵션을 모으고, 박식 같은 효과로 폭발시키는 게 기본이다.

이를 응용하는 인기 노드가 지능 캐릭터의 '물질보다 정신(MOM)'이다. 생명력 피해를 입을 경우 마나가 대신 소모하는 효과다. 이에 최대 MP를 모아 6,000 이상을 확보하고, MP 회복량을 더해 완성한다. 워리어의 힘 확보도 마찬가지다. 노드 외에도 장비마다 힘 플랫을 챙기는 걸 추천한다.

POE 2 장비에 힘이 얼마나 붙는지 정리했다. 옵션 종류에 따라 접미어를 얻는다. 그리고 장비 레벨이 높을수록 플랫 수치가 높다. 이론상 장비마다 힘을 최대 33 획득할 수 있다. 따라서 본격적인 플랫 옵션 확보는 고레벨 장비 파밍과 함께 시작하는 걸 추천한다.

다만, 100레벨에 근접한 고레벨 유저들은 노드와 플랫 옵션 활용으로도 벽에 부딪힌다. 이 구간에서는 양손 철퇴 착용 조건이 212 힘까지 치솟는다. 착용하려면 600 이상의 힘이 필요한데, 도달하기에 무척 어려운 수치다. 육성 중인 유저도 비슷한 상황을 겪을 수 있다. 이럴 때에는 '능력치 요구사항 ○○% 감소' 옵션을 이용하자. 스탯 부담이 많이 줄어든다.

쇄도 스킬, 누르고 비비면 꺾인다!

워리어는 육성이 어렵다는 평이다. 전작부터 밀리 직업이 어렵다는 분석이 많았는데, 전투가 더 어려워진 POE 2에서 이런 평가는 당연한 순서다. 물론, 전환점은 있다. 많은 유저가 스킬 '산산조각'을 배울 때부터 슬슬 풀린다고 말한다. 이 시점부터 빌드의 큰 줄기로 쓸만한 주력 스킬을 배우는 게 이유다. 유명한 스킬로는 한때 '원펀맨'으로 주목 받은 '초과 충전 강타', 메이저 빌드인 '신들의 망치'가 있다.

그리고 '쇄도'가 있다. 짧은 준비 자세 후 돌진, 광역 폭발을 일으키는 스킬이다. 기절 축적도 잘한다. 비슷한 스킬로는 저레벨에 개방하는 '도약 강타'가 있는데, 일장일단이 있다. 전투에는 쇄도, 이동에는 도약 강타가 좋다.

참고로 쇄도에는 툴팁에 없는 기능이 있다. 스킬 버튼을 꾹 누르고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면, 돌진 방향을 완만하게 꺾을 수 있다는 점이다. 지형이나 장애물에 따라 이동거리나 선회 각도 역시 변한다. 다양한 사용법을 실험 중인데, 몬스터나 코너에 잘 비비면 90도, 180도까지 꺾을 수 있었다. 정확한 사용법은 파악한 뒤 추후 POE 2 실험실 코너에서 소개하겠다.

이런 잡기술이 필요한 건 쇄도의 특성 때문이다. 쇄도는 도약 강타와 달리 몬스터나 벽을 넘지 못하고, 온몸으로 부딪히며 이동한다. 들이받는 동안 공격에 노출된다. 그리고 마지막 일격은 도약 공격인데, 발이 땅을 떠나서인지 구르기로 캔슬할 수 없다. 드리프트를 통해 안전하게 돌진하거나 기절을 축적할 수 있다. 잘 연습하면, 연말에 진입각을 예쁘게 재는 인텔리한 워리어가 될 수 있겠다.